PC 주변기기 전문 업체인 더 엠(The M)이 올해로 창업 2년 차를 맞았다. 더 엠은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더 엠의 주력 상품 중 하나인 'Z3'마우스는 게임용인 'Z3 FPS' 보급형인 'Z3 라이트' 등, 여러 가지 자매품을 내 놓으며 소비자들 사이에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에 새로 나온 Z3 시리즈의 신제품은 'Z3 플러스(Plus)'로서, 기본적인 형태는 이전에 나온 보급형 제품인 Z3 라이트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웹 서핑 시 편리한 2개의 측면버튼을 추가하고 인터페이스를 PS/2와 USB 겸용으로 만들어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명 The M Z3 PLUS OPTICAL MOUSE 형식 옵티컬(광) 유선 마우스 버튼 수 기본 버튼 2개, 버튼 겸용 휠 1개, 측면 버튼 2개 인터페이스 PS/2 / USB 겸용 (젠더 제공) 해상도 800DPI 케이블 길이 1.4m 크기 120 x 65 x42 (mm) 무게 100g 문의 더 엠 718-5681 www.the-m.net 인터넷 최저가 9,000원 (2008.02.25. 현재)

Z3 플러스의 전체적인 형태는 좌우의 높낮이가 다르고 양 측면에는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지탱할 수 있는 굴곡이 있는 모양이다. 이전에 나왔던 다른 Z3 시리즈와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실망할 소비자도 있을 지 모르지만,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이 디자인 자체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이것이 단점이 될 수는 없을 듯하다. 마우스는 손이 편한 것이 최대의 미덕이기 때문이다.

이전 모델인 Z3 라이트와 가장 크게 달라진 사항이라면, 2개의 측면 버튼이 생겼다는 점 일 것이다. 이 측면버튼을 사용하면 웹 브라우저의 이전 / 다음 페이지 이동을 원 터치로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웹 서핑이 훨씬 편해진다. 다만, 측면 버튼이 왼쪽에 위치하고 있고, 좌측이 높고 우측이 낮은 제품의 전체적인 형태적 특성 때문에 왼손잡이 사용자는 사용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Z3 라이트는 같은 모양의 제품이라도 인터페이스에 따라 USB용과 PS/2용으로 모델이 나뉘어져 있었다. 이번에 나온 Z3 플러스는 접속 인터페이스가 PS/2 & USB 겸용이 되어 보다 폭넓은 PC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Z3 플러스는 800DPI 해상도의 센서를 갖추고 있다. 높은 감도 덕분에 고르지 못한 표면 위에서도 마우스 커서가 오동작 하지 않으며, FPS와 같이 빠른 동작을 요구하는 게임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에 포함된 CD에는 Z3 마우스를 위한 전용 드라이버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스크롤 버튼 및 측면버튼에 웹 브라우저 이동 외에도 윈도우 닫기, 복사 붙여 넣기 등, 30가지의 단축 동작을 지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Z3 플러스 마우스는 측면 버튼 외에 그다지 눈에 띄는 특징은 없지만,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높은 감도, 그리고 무난한 디자인을 갖춘 기본에 충실한 제품이다.

또한, 판매원인 더 엠에서는 1년의 A/S 기간을 제공하며, 보증 기간 중에 발생한 불량에 대해서는 1 : 1 무상 교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1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값싼 제품이긴 하지만, 제품 만큼이나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엠의 제품이니만큼 취향에 관계 없이 폭넓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