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의 크기는 해가 거듭될 수록 커지고 있다. 아무래도 크기가 작은 화면을 통해 영화나 TV를 시청하는 것 보단 큰 화면을 통해 보는 것이 몰입도가 더 강하고 보는 이도 즐겁기 때문이다. 때문에 가장 많이 인기를 받았던 40인치 대에서 이제는 50인치 이상의 디지털TV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미 100인치의 크기를 가진 디지털TV도 판매되고 있다.

　

이는 디지털TV 뿐만 아니라 LCD 모니터도 마찬가지이다. 영화나 TV시청만이 아닌 다양한 멀티 작업을 해야 하는 모니터의 특성상 디지털TV의 크기만큼 거대하지는 않지만 32인치의 디지털TV와 크기가 비슷한 30인치 제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물론 그 이상의 크기를 가진 제품도 있긴 하지만 크기에 맞지 않은 1366 x 768의 낮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모니터용 패널이 아닌 TV용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모니터라고 하기엔 다소 어울리지 않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모니터를 새로 구입할 때 17인치나 19인치의 모니터 보다는 20인치 이상 크기를 가진 모니터를 더 선호하고 있으며, 블루레이나 HD-DVD의 컨텐츠 및 Full HD방송을 원본 그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1920 x 1200의 해상도를 가진 24인치 이상의 모니터를 구입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프리뷰를 통해 살펴볼 제품 역시 LCD 모니터 중 큰 크기를 자랑하는 HANNS.G의 71cm(28인치) LCD 모니터로, 크기가 커진 만큼 얼만큼의 이득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Design

디자인 소개

　

▲ 71cm의 크기는 생각보다 더욱 거대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HANNS.G의 HG281를 접해보고 느낀 점은 71cm(28인치) 크기를 가진 LCD모니터답게 역시 거대하다는 것이다. 현재 61cm(24인치)의 LCD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HANNS.G의 HG281는 61cm 모니터를 처음 접해 보았을 때 보다 더욱 크게 느껴졌다.

　

▲ 광택과 무광택의 블랙 컬러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HG281에 사용된 색상은 무광택과 고광택 재질의 블랙컬러가 사용되어 고급스러움과 중후한 느낌을 함께 받을 수 있으며, 기존 HANNS.G 모니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면 베젤은 2단으로 되어 있는 사각형 구조로 되어있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형을 보완해 주고 있다.

　

▲ 전면에 부착되어 있는 스티커를 통해 Full HD 및 HDMI단자를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면 상단과 하단에는 HG281의 모델명과 특징을 보여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윈도우 비스타의 UI를 표현하기 위한 화질 규정인 윈도우 프리미엄 인증마크도 부착되어 있어 와이드 화면에 최적화된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한다.

　

▲ 좌/우측에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공기순환구가 다량 배치되어 있다.

　

제품의 후면을 살펴보면 흡사 디지털TV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제품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뜻하며, 제품의 상단과 좌/우측에는 패널이 커진 만큼 발열을 위해 큼지막한 공기순환구가 다량 배치되어 있다.

　

▲ HDMI to DVI 케이블 이외에도 D-SUB to 컴포넌트 케이블이 제공된다.

　

또한, 시중에 판매되는 대다수의 LCD모니터와 마찬가지로 후면 좌/우측에 2.5W 규격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HDMI단자와 D-SUB단자 그리고 오디오 입력단자가 제공된다.

　

때문에 HDMI단자를 제공하지 않는 그래픽카드 사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DVI단자가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D-SUB단자 만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HDMI to DVI 케이블을 제공하기 때문에 그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사용자 눈의 각도에 따라 모니터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56cm이상 크기를 가진 LCD모니터의 대부분이 사용자의 눈높이나 작업환경에 따라 LCD모니터의 각도를 변경할 수 있는 틸트와 스위블, 그리고 엘리베이션 기능을 제공하듯 HANNS.G의 HG281 역시 이러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 중 엘리베이션은 기능은 스탠드 후면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야만 위로 올라가며, 제일 하단으로 내릴 경우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고정되도록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