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외장하드케이스들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파우치가 제공된다. 하지만 몇몇 제품들은 하드케이스 본체와 파우치가 어울리지 않거나 볼품없는 파우치가 제공되는 경우가 있는데 프레스티지오는 하드케이스와 같은 가죽질감의 파우치가 제공된다.

때문에 하드케이스와 파우치가 함께 어우러져 일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가죽질감 덕분에 고급스러움과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파우치 안쪽은 하드케이스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 이외에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어 이동 시 간편한 휴대가 가능하다.

USB케이블은 두 종류가 제공되는데 하나는 짧은 길이에 USB 커넥터가 1개가 달린 케이블과 나머지 하나는 USB 커넥터가 2개 달린 케이블이다. 이는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의 종류나 시스템의 전원 상태에 따라 외장하드케이스의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2개 USB 커넥터가 달린 케이블이 제공되는 것이다. 

외장하드디스크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HD Tune' 유틸리티를 사용했으며, 테스트에 쓰인 하드디스크는 WD의 320GB 노트북 하드디스크, 시스템은 인텔 E4600 CPU와 폭스콘 P35AP-S 메인보드로 구성되었다.

테스트 결과 읽기 시 평균 32.9MB/sec의 속도를, 쓰기에는 28MB/sec의 속도를 보여주어 USB 2.0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외장하드케이스의 평균적인 속도 보다 조금 더 높은 속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타사의 몇몇 제품들이 불안한 전송 그래프를 보여주는 것에 비해 프레스티지오는 비교적 안정적인 전송률을 보였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외장하드케이스를 살펴보면 그 수가 상당히 많아 어떠한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으며, 성능 또한 제대로 표기를 하지 않아 어떤 제품이 좋은 성능을 내는지 쉽게 확인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번에 살펴본 체인텍의 프레스티지오는 기본적인 성능 면에서도 타사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었고, 디자인 면에서도 가죽질감을 사용해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둔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었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파우치도 하드케이스와 잘 어우러지도록 제작되어 소비자를 위해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다.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은 성능과 안정적인 전송률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외장하드케이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번 프레스티지오는 분명 그만한 가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