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디오 전문 기업인 온쿄(Onkyo)에서 제조한 오디오 전용 PC인 'APX-2'가 일본 시장에 발표되었다.

APX-2은 내부에  PCM1792 D/A 컨버터를 갖춘 고음질 프리 앰프 및 고출력(100W＋100W 4Ω) 파워 앰프를 내장하고 있으며, 음질을 극대화 하기 위해 디지털 앰프 및 전원부는 PC 메인보드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진동 및 소음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내부의 모든 부품들은 각각의 접점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방진처리에도 고급 오디오 못지 않게 신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

PC의 후면에는 옵티컬 및 코엑시얼 단자 외에도 오디오 전용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바나나 플러그를 갖추고 있어 마치 전문 AV 앰프를 연상시킨다.

소프트웨어적으로도 만전을 기해, PC에서 출력되는 모든 음원이 윈도우 비스타의 믹서(Mixer)를 거치지 않고 음성 장치로 직접 전달되는 'PDAP (Pure Direct Audio Path)' 기능을 갖춰 음질의 저하를 최소화 했다고 한다.

온쿄 APX-2에 사용된 CPU는 저전력의 코어 2 듀오 T5500(1.66GHz)이며, 메모리는 2GB, 하드디스크는 500GB이다. 일본 현지의 판매가는 25만엔(약 250만원) 부근이며, 일반 PC 사용자 보다는 오디오 매니아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