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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 토스트 케이스는 2007년 한 해 동안 GMC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효자 제품이다. R-2 토스트가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저렴한 값에 아담한 크기, 그리고 탄탄한 기본 성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ODD가 아래에서 위로 열리는 독창적인 구조의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비슷비슷한 모양의 제품만이 도도리 키 재기를 하던 PC 케이스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왔던 이 R-2 토스트의 정식 후속 모델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R-3 코로나(Corona)'이다. R-3 코로나는 전체적인 크기나 프로포션은 R-2 토스트와 유사하지만 최대의 특징이었던 상향식 ODD에 변화를 주어 이번에는 정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열리는 하향식 ODD 베이의 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어느덧 국내를 대표하는 PC 케이스 제조사로 거듭난 GMC의 야심작, R-3 코로나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제품명	GMC R-3 'CORONA'
케이스 형식	미들 타워(표준-ATX 보드 사용)
확장베이	5.25' 외부 베이 1개, 3.5' 내부 베이 2개
확장슬롯	7개
전면포트	오디오 입출력 단자(HD오디오 지원), USB 2개
크기	180(W) x 350(D) x 420(H)mm
특징	후면 80mm쿨러, 측면 PCI 에어홀, 에어 가이드
컬러	블랙 / 화이트
값	미정
문의	지엠코퍼레이션 761-9594 www.gmc.co.kr

이전 모델인 R-2 토스트가 전반적으로 곡선 위주의 '귀여움'을 강조했다고 하면, R-3 코로나는 보다 직선이 많이 쓰임과 동시에, 앞면에 고광택 처리를 하여 '스타일리쉬'를 강조한 디자인이다.

▲ 토스트가 '귀여움' 이라면 코로나는 '스타일리쉬'에 가까운 디자인이다.

특히 전면 상단에는 GMC 로고를 중심으로 동그란 형태의 LED를 빛나게 하여 멋을 더했다. 이 LED의 디자인은 제품명 그대로 개기일식 중에 있는 태양 주변에 일어나는 코로나(Corona) 현상을 모습을 연상시킨다.

▲전면 상단의 로고 주변에 원형 LED를 집어 넣어 태양의 '코로나' 현상을 표현 했다.

전면 하단에는 전원 버튼및 2개의 USB, 그리고 HD오디오를 지원하는 오디오 입출력 단자와 리셋 버튼이 있다. 쓰임새가 많지 않은 IEEE1394 단자는 생략되어 있다. 전원 버튼에는 LED가 빛나며 평상시에는 파랑, HDD를 읽을 때는 빨간색으로 빛난다.

▲ 전면 단자 상단의 버튼은 평상시엔 청색, HDD를 읽을 때는 적색으로 빛난다.

R-3 코로나의 디자인 상의 하이라이트인 하향식 ODD의 모습을 살펴보면, 내부적으로는 R-2 토스트의 상향식 ODD를 그대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이다. 디자인상의 특징으로 전 후길이가 190mm를 넘는 일부 구형 ODD의 경우 장착이 불가능하니 주의를 요한다.

▲ 상향식 ODD가 하향식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내부적으론 토스트와 거의 같다.

ODD의 트레이를 열고 닫는 오픈 버튼은 트레이의 우측면에 위치한다. 누르는 버튼이 아닌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레버 형식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향식 ODD 베이와 일체감을 주고, 버튼에 힘이 확실히 들어가므로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트레이를 열고 닫는 느낌이 좋아졌다.

▲ 트레이 버튼이 레버식으로 변해 열고 닫는 느낌이 확실히 좋아졌다.

제품에 포함된 부속품들은 각종 나사 및 확장 카드 블래킷, 그리고 비프 스피커 등의 기본적인 것들이다. 이에 더해, 구조가 특이한 본 케이스의 조립을 돕기 위해 자세한 설명서를 함께 넣었다.

▲ 기본적인 부속물들과 함께, 조립을 도와주는 자세한 설명서를 함께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