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 9600GT는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이 레버런스를 준수하는 650/1800MHz를 갖추고 있지만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슬롯 2개를 차지하는 서드파티 제품이 사용되었다.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히트싱크 방식의 쿨러마스터사 제품이 사용되었는데, 기존 레퍼런스 쿨러에 비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지 오버 클럭 테스트 진행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장착된 쿨러를 때어내면 GPU 주위로 메모리 컴포넌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전원부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히트싱크를 배치했다.

출력부는 DVI 포트 2개와 TV-OUT 포트만이 제공되며, TV-OUT은 별도로 제공되는 케이블과 커넥터를 이용하여 컴포넌트 및 S-VIDEO 출력을 지원한다. 또한, 출력부 단자는 블랙색상으로 마무리하여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GPU-Z를 통해 제품 제원을 살펴보면 앞서 말했듯 레퍼런스 규격을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각각 650/1800MHz를 갖추고 있으며, 쉐이더 클럭 또한, 1650MHz을 준수하였다.

오버 클럭은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nTune 소프트웨어을 사용해 5MHz씩 높여가며 최대 지원 클럭 수를 찾아 보았으며,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은 각각 760/1000MHz, 쉐이더 클럭은 1,900MHz까지 높일 수 있었다. 이는 오버 클럭 상태로 출시되고 있는 9600GT 보다 높은 오버 클럭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능 테스트는 3DMark06을 이용하여 각 해상도 별 및 오버 클럭을 한 후 성능 변화와 온도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사용된 시스템은 인텔 코어 2 듀오 E4600과 폭스콘 P35AP-S 메인보드, 그리고 DDR2 1GB x 2로 구성하였다.

테스트 결과 기존 오버 클럭 상태로 출시되는 제품과 동일한 클럭에서도 문제없이 동작이 가능했으며, 최대 클럭 역시 아무 이상 없이 테스트가 가능했다. 온도 변화는 아이들 시 45도, 풀로드 시 54도로 이는 레퍼런스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 레퍼런스 쿨러에 비해 별다른 특징을 찾을 순 없지만 G94코어에서 발생하는 열이 생각보다 심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오버 클럭한 상태로 사용하더라도 어느 정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할 것이다.

지포스 9600GT는 기존에 형성되어 있는 메인스트림급 시장을 대체할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이러한 시장에서 경쟁사 보다 좀 더 우위를 점하기 위해 레퍼런스 제품에서부터 비 레퍼런스 제품에 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레퍼런스 규격을 준수한 제품 보다는 그 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오버 클럭 버전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살펴본 유니텍의 '지포스 9600GT CENTUM GALAXY 512MB'은 그러한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높은 오버 클럭 성능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레퍼런스 성능에 만족하는 사용자나 오버 클럭을 통해 더욱 높은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이번 센텀 9600GT는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제품으로 다가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