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CRT모니터의 전성기일 때는 지금처럼 모니터의 크기도 다양하지 않았고 해상도 또한 비슷해 43cm(17인치)나 48cm(19인치) 어느 것을 구입하건 사용하는 데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LCD모니터는 크기와 패널의 종류도 다양하고 입력단자 또한 늘어나면서 어느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않다.

　

또한, 컴퓨터의 부품 중 모니터라는 것이 한번 구입 후 오랫동안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이왕이면 Full HD방송과 블루레이 및 HD-DVD와 같은 고해상도의 컨텐츠를 원본 그대로 볼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3나 엑스박스 360과 같은 차세대 게임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할 것이다.

　

여기에 주머니사정만 넉넉하다면 TN패널 보다는 S-PVA나 S-IPS와 같은 광시야각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그리고 색재현율이 뛰어나고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명암비를 갖춘 제품을 더 선호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번 리뷰에서는 앞서 설명한 기능과 성능을 모두 지원하는 비티씨정보통신의 제우스7000 241MS Deluxe(이하 241MS 디럭스) 제품을 준비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Dsign

디자인 소개

　

▲ 기존 제우스7000 시리즈에 있었던 날개를 제거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비티씨정보통신의 제우스 시리즈는 좌/우측에 흰색의 날개가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모두 동일한 디자인을 채용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제우스7000 시리즈는 240으로 시작되는 모델명이 그러한 제품이고 241로 시작하는 모델은 좌/우측의 날개를 없애고 모서리 부분을 라운딩 처리하여 부드러움이 강조되었다.

　

제우스 5000시리즈 또한 220으로 시작되는 모델이 좌/우측에 날개가 장착된 제품이며, 221로 시작되는 모델은 제우스7000 시리즈의 241로 시작되는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 전면은 블랙을, 후면은 화이트 색상을 사용했다.

　

241MS 디럭스의 외관은 기존 제우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사용되어 깔끔함과 심플함이 묻어나며, 고광택 재질로 마감해 고급스러움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LCD모니터의 네 모서리와 후면을 부드럽게 곡선처리 함으로써 타사의 무미건조한 디자인에 비해 미적 감각을 살려 보기에도 편안한 느낌을 전달해 준다.

　

▲ 241MS 디럭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전면 베젤 우측에는 윈도우 비스타 인증 및 제품의 특징을 표기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기존 제우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OSD버튼과 함께 리모컨 수신부가 자리잡고 있다.

　

▲ HDMI단자와 DVI단자, D-SUB 및 컴포넌트 단자가 제공된다.

　

241MS 디럭스 상단과 후면에는 61cm LCD패널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다량의 에어홀이 위치하고 있으며, 입력단자는 하단이 아닌 측면에 배치시켜 좀 더 간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HDMI단자와 DVI단자, D-SUB 및 컴포넌트 단자를 제공하여 블루레이 및 HD-DVD 플레이어나 차세대 게임기 등과 연결이 가능해 폭 넓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 하단으로 5도, 상단으로 약 30도의 틸트기능을 지원한다.

　

LCD모니터를 받치고 있는 스텐드와 기둥은 피봇이나, 엘리베이션, 스위블 기능이 제공되는 기존 제우스 제품과는 달리 틸트 기능만을 지원하며, 틸트는 하단으로 약 5도, 상단으로는 약 30도 정도의 움직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