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전원 공급장치 제품을 보면 내부에서 발생되는 온도에 따라 냉각 팬의 속도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는 팬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어떠한 작업을 하던 동일한 속도로 팬이 회전하게 된다. 또한, 장착되어 있는 팬 역시 대부분 저가형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소음이 크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 팬 컨트롤러 회로와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80mm 냉각 팬을 장착해 저소음을 유지한다.

　

하지만 히로이찌의 miniQ 350은 슬리브 베어링 방식의 80mm 냉각 팬 사용과 오토 팬 컨트롤러 회로를 장착하여 소음을 낮추었으며, 히로이찌에 따르면 25dB이하의 저소음을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 캐퍼시터의 용량은 560㎌로 350W 출력을 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장착되어 있는 캐퍼시터는 200v 560㎌의 용량을 갖추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입력 받은 AC전압을 DC전압으로 변환시켜 주며, 갑작스런 전류나 전압 변화에 따른 시스템 내부의 오류 및 전원 공급장치의 고장에 대처하기 위한 보호회로가 내장되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EMI필터와 함께 퓨즈, 접지 처리가 되어 안정적인 동작을 돕는다.

　

이외에 AC입력단에 EMI 필터가 장착되어 AC전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과출력 및 과전압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퓨즈와 방진 전류를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는 접지 처리가 되어 있다.

　

▲ 작지만 강한 파워!! 히로이찌 HEC miniQ 350

　

이번 프리뷰를 통해 살펴본 HEC miniQ 350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른 마이크로 ATX 타입의 제품보다 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전원 공급장치이다. 따라서 공간이 비좁은 슬림 케이스나 마이크로 ATX타입의 케이스에서도 어느 정도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록, PCI-익스프레스 커넥터가 제공되지 않아 이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로 변환 커넥터를 구입해야 하지만 제공되는 커넥터 만으로도 동급의 타 제품에 뒤지지 않는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고, ATX타입 만큼 높은 효율 및 출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