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의 HD 3800시리즈가 출시된 후 엔비디아는 발 빠르게 지포스 9600GT를 내놓아 8600GT가 자리잡고 있던 메인스트림급 시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제품이 출시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지금 ATI와 엔비디아 양사는 앞으로 출시될 다음 세대의 그래픽 카드를 내놓기에 앞서 가격 경쟁에 돌입함으로써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지포스 9600GT의 경우에는 초기 출시부터 레퍼런스 규격만이 아닌 다양한 비레퍼런스 제품들이 함께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고, 8800GT와 근접한 성능을 보임에 따라 현재 많은 이들로 하여금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각 제조사들은 기존 지포스 9600GT의 성능을 뛰어넘는 오버 클럭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어, 남들 보다 높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리뷰를 통해 살펴볼 지포스 9600GT 역시 그 동안 출시되었던 오버 클럭 버전의 9600GT 보다 더욱 높은 클럭을 갖춘 제품으로 이룸테크의 '지포스 9600GT OC 킹콩 DDR3 512MB'(이하 9600GT OC 킹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