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테크의 9600GT OC 킹콩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비교 대상으로는 레퍼런스 규격의 9600GT를 준비하였으며, 테스트 프로그램은 3DMark06, 그리고 4가지의 고성능 3D게임을 통해 그 성능을 확인하였다.

3DMark06 테스트는 19인치 모니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1280x1024 해상도와 19인치가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인 1600x1200, 그리고 24인치 이상의 LCD모니터에서 지원하는 1920x1200의 해상도를 통해 진행했다. 또한, 3가지의 해상도에 AA/AF 옵션을 설정한 테스트도 함께 진행하였다.

테스트 결과 예상대로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높아진 각 클럭을 통해 AA/AF 적용 시에도 해상도별 결과값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현재 출시된 FPS 게임 중 가장 고사양을 요하는 Crytek의 Crysis로, 높은 사양이 필요한 만큼 그래픽 효과가 뛰어난 게임이기도 하다. 테스트는 게임에 포함된 'GPU Benchmark'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으며, 해상도를 제외한 그래픽 옵션을 기본값으로 진행했다.

결과값을 확인해 보면 Crysis가 높은 사양을 요구하고는 게임이지만 1280x1024의 해상도에서 평균 33프레임이 나와 게임을 즐기기에 무난할 듯 보이며, 그래픽 옵션을 조정하면 좀 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World in Conflict'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정식버전이 아닌 데모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게임 내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이 역시 이룸테크의 9600GT OC 킹콩이 좀 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해상도가 높아질 수록 성능하락 폭은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테스트한 게임은 'Company of Herose'로 앞서 테스트한 게임과 마찬가지로 그래픽 옵션은 해상도만 변경하였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레퍼런스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게임이 출시 된지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고 게임 역시 높은 사양을 요하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메인스트림급 제품은 언제나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하이엔드 제품에 비해 판매 량도 월등히 높으며, 이를 취급하는 상점 또한 그 배에 이르고 있다. 이렇듯 메인스트림급 제품은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아 많은 유저들이 찾고 있는 제품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메인스트림급 제품이라 해도 모두 똑같은 성능을 내지는 않는다. 물론 레퍼런스 규격의 제품이라면 제조사에 따라 약간의 성능차이가 있겠지만 그 차이는 미비한 수준이다. 때문에 메인스트림급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보다 높은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이룸테크의 9600GT OC 킹콩은 그에 준하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