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입력부는 후면 하단에 위치해 있다. 전원부를 내장하고 있기에 일반적인 3핀의 전원 케이블 하나로 전원을 공급하며, D-Sub 및 DVI, HDMI 등의 다양한 영상 단자를 갖췄다. 디지털 영상 저작권 보호 규격인 HDCP도 지원하기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PS3와 같은 최신의 고화질 영상기기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HDMI는 디지털 영상과 음성을 한 케이블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으므로, 높은 품질의 영상과 음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PS3나 신공정 Xbox360과 같은 고성능 게임기의 성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 단자도 갖추어 간편하게 모니터 내장 스피커를 통해 음성 출력을 할 수 있다.
 

▲HDMI 입력으로 PS3나 신공정 엑스박스360의 고화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각종 단자가 하단에 위치해 있어 제품의 후면은 매우 심플하다. 다만 후면 중앙에 VESA 규격(10 x 10 cm)의 마운트 홀이 있어 별도의 스탠드를 사용하거나 벽걸이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T261W는 수평 170도, 수직 150도의 시야각을 가지고 있다. 수직 시야각은 150도로, 일반 TN 패널 모니터 수준이지만, 수평 시야각은 170도로서, 광시야각 패널 제품에 크게 근접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TN패널 보급형 모니터는 응답속도가 빠르지만, 명암비가 낮아 어두운 배경에 어두운 물체가 등장하는 영화의 화면을 볼 때, 윤곽선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었다. T621W 역시 고정 명암비는 750 : 1 로서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T621W는 MWE(Media Window Enhancement)모드라고 불리는 화면 조정 모드를 가지고 있어, 표준 / 야경 / 게임 / 영화 / 풍경 / 분할 모드 등의 다양한 프리셋이 제공된다.

MWE 모드에서는 동적 대비(DCR)기능의 On / Off가 가능한데, DCR 기능을 사용하면 백라이트의 광량이 상황에 맞게 조절되어 패널의 한계를 넘은 동적 명암비(Dynamic Contrast)를 실현할 수 있다. 이 때의 동적 명암비는 최대 2500 : 1에 이르며, 고가의 광시야각 패널 모니터가 부럽지 않은 우수한 화질을 볼 수 있다.  
     

▲일반 화면 모드에서는 명암비가 낮아 어두운 배경에서 물체의 윤곽이 잘 보이지 않는다.

▲DCR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2500 : 1에 이르는 동적 명암비의 화질을 실현할 수 있다.

T261W는 아직 정식으로 가격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벤큐 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기존의 광시야각 패널 제품에 비해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시장에서 위상이 많이 올라간 벤큐 LCD 모니터를 가지고 싶었지만, 가격이 다소 높아 구입을 주저해야 했던 소비자들에게 T261W는 환영할 만한 존재가 될 듯 하다.

더욱이, 26인치 급의 큰 화면과 함께, TN 패널이면서도 고가의 광시야각 제품이 크게 아쉽지 않은 화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며, 최근의 벤큐 제품 답게 고화질 게임기와 같은 외부 멀티미디어 기기의 연결에 대해서도 많은 배려가 깃들어 있는 것도 매력이다.

하루가 다르게 디지털기기들의 성능은 올라가고 또, 가격은 점차 내려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눈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눈을 피곤하게 하는 너무 싼 모니터 제품의 구입에 대해서는 다소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눈의 즐거움,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벤큐 T261W는 충분히 구입 고려 품목에 올려 놓을 만 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