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품의 내부 구성은 캐페시터의 용량을 제외하면 거의 같다. 특별히 고급스럽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루미늄 방열판이 스위칭트랜스나 캐퍼시터와 같은 주요 부품들을 감싸듯이 배치되어 있고, 부품의 배치나 케이블 등의 배열도 깔끔하게 되어있는 등, 특별히 아쉬움은 느껴지지 않는 구성이다.

▲두 제품 모두 유사한 내부구조를 가졌으며, 알루미늄 방열판으로 내부 부품들을 감쌌다.

하단에 설치된 80mm 쿨러는 전원공급장치 자체를 식힐 뿐만 아니라, PC 내부의 더운 공기를 빨아들이는 역할도 한다. 쿨러는 오토 팬 컨트롤러 회로로 회전수가 조정되므로 필요 이상의 소음 발생을 억제 시키고 있다.

350W 제품은 560㎌ 200V용량 2개, 400W 제품은 680㎌ 200V용량의 캐퍼시터 2개가 달려있어 충분한 출력과 안정성이 기대되며, EMI필터와 접지 처리 등을 등을 갖추고 있어 갑작스런 과출력, 과전압에 의한 제품과 시스템의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태왕 TFX 듀얼 V2.2 시리즈는 비교적 제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TFX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 반가운 제품이다. 특히, 슬림 PC를 구동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350W, 400W의 충분한 용량을 가지고 있어, 최소한의 크기로 최대한의 성능을 얻고자 하는 슬림 PC 사용자 들에게 환영을 받을 듯 하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에이원의 보급형 제품이 그러했던 것처럼, 태왕 TFX 시리즈 또한, 저렴한 예산 안에서 시스템을 꾸밀 때, 무난히 추천해 줄 수 있는 제품 중 하나가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