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영화에나 나올 듯한 볼펜 모양의 초소형 비디오 카메라인 'JB-008'가 아키하바라에 등장했다. 발매원은 치요다 토키와 상업으로서, 현지 판매 가격은 1만 7300엔(약 17만원)이다.

본 제품은 언 듯 보기에는 평범한 볼펜 같지만, 펜 상단의 그립부에 2백만 화소의 1/3인치 CMOS 카메라와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 카메라 부분은 가까이서 잘 보지 않으면 전혀 눈치를 챌 수 없다고 한다. 물론, 볼펜으로 필기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의 크기는 17(w) x 19(d) x 150(h)mm 이며, 무게는 45g이다. 1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췄고, 최대 녹화 시간은 약 6시간 이라고 한다. USB로 충전하는 내장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방식이며, 연속 구동 가능시간은 2시간 정도다.

동영상의 저장 포맷은 MPEG4의 AVI 파일 이며, 초당 15프레임의 352 x 288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정지화상 촬영 기능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