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들어있는 1000 DPI의 Lynx-R7 무선마우스는 크기가 아담한 편이라 동양인의 손에 잘 맞는다. 휠 버튼 아래쪽에는 2개의 웹브라우저 이동 버튼이 있어 웹브라우저를 이전, 이후로 간단히 이동시킬 수 있다. 

마우스 바닥면에는 USB 수신기의 신호를 인식시킬 때 사용하는 Connect 버튼이 있다. 이 버튼을 3~4초 가량 계속 누르고 있으면 마우스의 전원이 꺼지며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Lynx-R7 마우스는 AA사이즈의 건전지 2개를 끼워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2개의 건전지를 넣으면 마우스의 무게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점이 단점이다. 무선 방식의 마우스인 만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타사의 무선 마우스 제품 처럼 1개의 건전지만 끼워도 작동하도록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제미니 R-40은 하나의 USB 리시버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양방향 2.4GHz의 제원을 가진 RF 방식의 무선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무선 신호 도달 범위가 15m 정도로 길고, 48채널 중 자동으로 가장 우수한 신호를 잡아내는 스마트 혼선 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여러 대의 무선 기기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도 혼선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닉스의 아이원 제미니 R-40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리시버 하나로 키보드, 마우스, 그리고 트랙볼의 조작이 가능해 편리하다는 점이다. 특히 트랙볼은 감도가 상당히 우수해 굳이 마우스가 없이도 PC 사용에 지장이 없을 정도다.

또한, 기존에 나왔던 스콜피우스 N2T 키보드 단품 제품의 문제점 이었던 슬림 모드 해제시 마우스 커서가 튀는 문제도 해결되었고, 키보드 표면에 고광택 처리를 하여 좀 더 상품성을 개선한 점도 칭찬할 만하다. 

홈시어터용으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만큼 크게 발전한 최근 PC들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선 키모드나 마우스 하나 정도는 갖추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아져 선택에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미니 R-40은 구입해서 후회하지 않을 제품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