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용 모니터는 단순히 컴퓨터의 정보만을 표시하는 장치가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 도구로써 자리잡아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모니터의 활용은 PC와의 연결만이 전부였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컴포넌트나 컴포지트, HDMI 및 S-VIDEO 단자까지 지원하게 되어 다양한 기기의 연결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 CRT시절에도 컴포넌트나 컴포지트와 같은 단자가 장착된 제품도 판매되었지만 대부분 고가의 제품만이 이를 지원했고, 현재와 같이 높은 활용성을 갖추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현재에는 이를 이용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고, 모니터 역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자를 마련한 제품들의 판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디지털TV 대신 LCD모니터를 대안으로 삼는 유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Full HD 영상 재싱이 가능한 61cm(24인치)이상 LCD모니터는 그 인기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근래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제품들에는 HDMI단자는 기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제품 역시 이러한 제품중의 하나로 HDMI단자 뿐 아니라 컴포넌트 단자까지 지원하고 있는 피씨뱅크의 'PBM-S240HDMI 10000'(이하 S240HDMI) 61cm LCD모니터이다.

피씨뱅크의 PBM-S240HDMI의 전면은 고광택 재질로 코팅된 블랙 색상이 사용되었으며, 패널을 둘러싼 프레임 외에도 이를 받치고 있는 스탠드 역시 광택 재질이 사용되어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살리고 있다.

또한, 전면과 달리 후면은 블랙과 화이트 투톤 컬러가 사용되었으며, 광택 재질이 사용된 전면과는 달리 후면은 화이트 색상만이 광택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패널과 스탠드를 연결해 주는 기둥 역시 전면은 블랙, 후면은 화이트 색상이 사용되어 LCD패널과 일체감을 이루고 있다.

LCD패널의 네 모서리는 각진 모습이 아닌 라운딩 처리되어 블랙 색상이 가진 딱딱한 인상을 부드럽게 순환시켰으며, 패널 상단에는 'PCBANK'의 로고가, 하단에는 모니터의 설정을 변경하는 OSD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OSD버튼 중 'SOURCE'버튼은 입력포트를 변경할 수 있으며, 'VOL'버튼은 소리의 크기를, 그리고 'MOVE'버튼 중 '▲'버튼은 화면비율을 변경할 수 있어,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PBM-S240HDMI의 스탠드는 'X'모양으로 되어, 네모 모양이나 동그란 모양을 가진 스탠드에 비해 안정감이 뛰어나며, 중앙에는 광택 재질로 이루어진 동그란 링이 자리잡고 있어, 사이버틱한 인상을 전해준다. 또한, 스탠드의 연결은 육각 렌츠와 볼트를 이용해 일일이 고정시켜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단순히 밀어 넣어 고정시키는 제품 보다는 더욱 단단한 고정이 가능하다.

스탠드와 LCD패널을 연결시켜주는 기둥은 틸트 및 스위블, 엘리베이션, 그리고 피봇 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조절하거나 긴 문서작업 및 그래픽 작업을 이용할 시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또한, 좌측 측면에는 컴포넌트 단자가 제공되어 이를 이용하는 기기를 좀 더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좌/우 각각 5W 출력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별도의 스피커 구입 없이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다.

우측 측면에는 USB단자부가 자리잡고 있지만, 이는 옵션으로 추가되는 부분이며, 후면 하단에는 DVI 및 D-SUB단자를 비롯 HDMI단자와 오디오 입력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PC를 포함 최대 3대의 기기와 연결이 가능해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