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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스피커들은 무거운 AC어댑터 대신 USB 케이블 만으로 전원을 공급받으므로 설치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USB 스피커들은 전원만을 USB로 공급받을 뿐, 음성데이터는 여전히 사운드 카드에서 받으므로 USB 케이블 외에도 사운드 케이블을 따로 꽂아줘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폭스테크놀러지의 'DX Mini (DX-108)' 스피커는 내부에 USB 사운드 코덱을 내장하였기 때문에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 없이 USB 케이블 하나로 전력과 음성신호의 전달을 하므로 설치가 편하다. 노트북과 함께 쓰기에 적합한 휴대용 스피커인 폭스테크놀러지 'DX-108'을 간단히 살펴보자.

DX-108의 크기는 한 손에 잡기에 딱 알맞은 크기이며 케이블도 USB 1개 뿐이라 간편하다. 노트북 과 함께 휴대하면서 사용하기에 알맞다고 할 수 있다.

▲크기는 한 손에 잡힐 정도로서, 무게도 가벼워 휴대에 큰 불편함이 없다.

▲별도의 오디오 케이블 없이 USB 케이블 하나만 꽂으면 간단히 설치가 끝난다.

제품 내부에 오디오 코덱을 내장하고 있어 시스템은 DX-108를 PC 내부의 사운드 카드와는 별개로 또 하나의 USB 오디오 장치로 인식한다. 윈도우 2000, XP, 비스타, 맥 OS 9, OS X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접속 후 PC 재 부팅 없이 곧장 사용이 가능하다.

▲드라이버의 설치도 필요 없이 꽂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측면 패널의 색상에 따라 그레이와 오렌지 컬러 모델로 나뉘어지며, 전면에는 LED가 있어 전원이 들어가면 빛을 발한다.
　

▲그레이와 오렌지 컬러의 2가지 모델이 있으며, 전원을 넣으면 전면 LED가 빛을 발한다.

상단에는 전원 및 볼륨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볼륨 버튼은 윈도우 제어판의 볼륨 컨트롤과 연동되어 있다.
　

▲상단에 전원 및 볼륨 버튼이 있으며, 볼륨버튼은 윈도우 볼륨 컨트롤과 연동되어 있다.

1.6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을 사용하며, 제품 뒷면에는 덕트가 뚫려있어 저음을 보완한다. 내부의 디지털 앰프와 연동하여 제법 깔끔한 소리를 내며 볼륨 80% 정도 수준까지는 잡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1.6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 유닛을 갖췄으며 후면의 덕트로 저음을 보완하고 있다.

▲하단에는 고무 패킹이 붙어있어 스피커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폭스테크놀러지 DX Mini (DX-108)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사용의 간편함이다. USB 케이블 하나 만으로 간단히 설치를 끝낼 수 있으며, 드라이버 설치나 재부팅 과정 없이도 곧장 사용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스피커가 내는 소리 자체도 상당히 깔끔하여 귀를 즐겁게 해 준다.

다만, 케이블 길이가 75cm로 데스트탑 본체를 책상 아래에 놓고 쓰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며, 본체에 이어폰 단자가 없는 점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제품은 자체 스피커의 음질이나 출력이 빈약한 노트북과 함께 사용에기에 매우 적합하고, 특히 이동 시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노트북으로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용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어 이러한 스피커 제품은 차츰 주목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