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에서 내놓은 STP45 CF의 PCB기판은 검은색과 짙은 갈색이 사용되었지만, 그 위에 장착되어있는 슬롯이나 소켓들은 형형색색으로 꾸며져 있고, 기능에 따라 같은 색상으로 이루어져 더욱 돋보인다.

　

　

전원부는 4페이즈의 큐빅 쵸크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버 클럭을 통해 성능향상을 이루려는 유저들에겐 다소 부족한 전원부 구성일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며, 메인보드 전체에 솔리드 캐패시터가 사용되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전원부와 노스브릿지에는 대형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는데, 서로 히트파이프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더욱 빠른 열 전도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는 쿨러가 제공되어 P45칩셋 및 전원부에서 발생되는 열을 더욱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P45 CF는 P45칩셋을 장착한 덕분에 45nm 공정으로 설계된 CPU에 더욱 최적화되었고, 여기에 65nm 공정이 미세해져 발열과 소비 전력이 줄어들었다. 또한, FSB 클럭 역시 기본적으로 1,333MHz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종전 P35칩셋에서 P45칩셋으로 넘어오면서 PCI-익스프레스 2.0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STP45 CF 역시 이를 지원하는 PCI-익스프레스 슬롯 2개가 지원된다. 따라서 ATI의 크로스파이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P35칩셋과는 달리 P45칩셋은 비동기로 구성되던 크로스파이어 구성이 8배속으로 동기화되면서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PCI-익스프레스 슬롯 사이에는 총 8개의 커넥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크로스파이어 기능(x8/x8)을 사용할 것인지 단일 그래픽 카드(x16)를 사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커넥터이다.

　

　

P45칩셋은 DDR3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이는 각 제조사마다 선택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엠텍의 STP45 CF는 DDR2 메모리를 지원한다. 물론 DDR3를 지원하는 것이 성능향상에 있어서 더 좋은 선택이겠지만, 현재 DDR3 보다는 DDR2가 가격대비 성능비가 우수하기 때문에 소비자나 제조사들 입장 모두 이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사우스 브릿지는 ICH10R로 기존 ICH9R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은 없다. 때문에 6개의 SATA ll 커넥터를 지원하는 것 역시 동일하며, 6개의 SATA ll 커넥터는 RAID 0/1/5/1+0가 지원된다. 또한, SATA ll 커넥터는 위를 향한 모습이 아닌 측면을 향하고 있어 케이블 연결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USB 2.0은 입/출력부에 위치한 6개의 포트 외에도 추가로 6개의 USB 포트를 추가할 수 있는 3개의 커넥터가 제공되며, 메인보드 상에 CPU의 온도를 알 수 있는 디스플레이 창과 파워버튼 및 리셋버튼이 따로 구비되어 있다.

　

　

오디오 칩셋은 리얼텍社의 ALC888C 칩셋이 장착되어 7.1채널의 HD오디오 출력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역시 리얼텍社의 RTL8111C 칩셋이 사용되어 기가비트랜을 지원한다.

　

　

입/출력부에는 마우스와 키보드 연결을 위한 PS/2 포트와 함께 총 6개의 USB포트, e-SATA 포트 2개, 랜 포트 및 오디오 포트가 제공되며, 별도의 브라켓을 통해 S/PDIF OUT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