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업체인 에이블디엔티가 400W대의 파워서플라이 3종을 출시하며 파워서플라이 시장에 대한 진입을 선언했다.

회사 이름과 같이 Able 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출시된 파워 서플라이는 각각 400, 430, 그리고 480W의 3종으로, 최근 주력이 되고 있는 400W급 이상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의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특기할 점이라면 세 제품 모두 올해 3월 발표된 최신의 ATX규격인 ATX 2.31(ATX12V 2.31)을 지원한다는 것으로 기존 2.2 규격에 비해 2.3에서의 중점적인 변경 사항중 하나가 전력 효율성 개선이기에 보다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거라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 외 차기 CPU와 메인보드를 위한 호환성 개선 역시 이루어졌기에 추후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유저들에게도 유용할 거라 생각되는데, 이번 프리뷰에서는 이러한 에이블의 파워 3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AB-400A는 에이블의 파워서플라이 제품 중 기본형인 정격출력 400W급 모델이다.
일단 파워서플라이의 구성은 가장 일반적인 구성을 따르고 있다. 기본적으로 AB-400은 1개의 120mm 쿨링팬을 파워 서플라이 하단에 장착해 케이스 내의 공기를 흡기해 외부로 배출하는 형식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케이스 하단부(장착시 아래를 향하는 부분)에는 12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외부로 노출되는 후면에는 육각형태로 타공되어 배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쿨링팬은 오토 팬컨트롤(Auto Fan Control)기능을 지원해 내부 온도에 따라 팬 RPM을 조정함으로서 발열 해소 및 소음 감소에도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가격대 성능비를 지향하는 모델인 만큼, 눈에 확 띄는 독창적인 요소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파워 서플라이가 갖춰야 할 기능들은 충실하게 지원하고 있다.

일부 저가형 제품들의 경우 케이스를 열면 기판 위가 지나치게 허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AB-400 제품의 경우 제법 균형잡힌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류부 커패시터의 경우 200V, 820uF의 전해컨덴서 2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개의 선이 묶여있는 전원 케이블의 경우 자칫 지저분해 보이기 쉬우므로 최근에는 이를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묶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 역시 메인보드 전원 케이블은 슬리빙 처리한 것을 볼 수 있다. 전원 케이블은 24핀 규격이며 구형 메인보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4핀을 분리 가능한 20+4 구조의 조합형 24핀 커넥터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보조전원 공급을 위해 1개의 PCI-EX 6핀 커넥터와 4핀 전원 커넥터 4개, 그리고 3개의 SATA 기기용 전원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