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는 'do it youself'라는 구문이 1950년대에 미국에서 퍼진 말로,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직접 생활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수리하는 개념을 말한다. 이러한 말은 얼마 전부터 국내에서도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해 현재에는 여러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출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이러한 비슷한 맥락으로 기존의 제품을 좀 더 화려하고 예쁘게 꾸미기 위해 튜닝을 하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이러한 물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컴퓨터를 구성하고 있는 각 부품들에도 존재하는데, 메인보드를 비롯해 파워서플라이나 발열을 낮추기 위한 냉각 팬 등은 모두 컴퓨터 케이스 내부에 들어가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LED를 이용해 제품을 더욱 화려하게 보이고 있는 것들도 있다. 특히, 메인보드들 중에는 LED를 장착하지 않고도 각 슬롯이나 커넥터에  UV처리가 되어 있어 UV램프를 이용할 경우 자연발광 하도록 만든 제품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때문에 케이스 제조사들 중에는 튜닝 유저들을 위해 케이스의 측면을 아크릴 등을 이용해 내부가 보이도록 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제품이 바로 튜닝을 통해 컴퓨터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써멀테이크의 'Vl1000BWS M9'(이하 M9)라는 케이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