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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큐의 이번 E2200HD는 이전에 테크노아에서 살펴보았던 'M2400HD'과 같이 16:9 비율인 1920x1080해상도를 갖추고 있긴 하지만 모니터의 크기는 24인치가 아닌 22인치이다. 또한, 제품의 디자인 역시 여러모로 비슷한 면이 많은 제품이다.

▲ 위 사진이 M2400HD이고 아래가 E2200HD이다.

M2400HD가 고광택으로 코팅된 화이트 컬러로 이루어 졌다면, 이번 E2200HD는 화이트와 반대되는 블랙 컬러가 사용되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물론 고광택으로 코팅되어 있다.

▲ 회색과 블랙의 투톤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컬러가 화이트에서 블랙으로 바뀌었지만 하단부는 회색으로 동일하다. M2400HD가 화이트 컬러로 이루어져 이 하단부가 크게 눈에 뛰지 않았지만 이번 E2200HD는 진한 블랙 컬러가 사용되어 블랙과 회색의 차이가 뚜렷해 투톤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듯한 인상을 심어준다.

▲ 좌측면에는 헤드폰 출력단자만이 남아있고 OSD버튼과 파워 버튼의 위치는 동일하다.

OSD버튼은 우측면에 배치되어 편안한 작동이 가능하며, 버튼의 구성은 다른 LCD모니터와 비슷하게 이루어져 조작법 역시 간편하다. 전원 버튼은 OSD버튼과 함께 배열되어 있지 않고 하단에 독립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M2400HD 좌측면에 위치하고 있던 USB 포트는 제공되지 않는다. 헤드폰 출력단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 E2200HD는 웹캠을 제공하지 않는다.

상단에 위치하고 있던 USB단자도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웹캠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현재 USB포트와 웹캠이 제공되는 모델은 16:9비율의 모니터 중 M으로 시작하는 모델들이며, M모델 역시 24인치 외에도 22인치도 출시되어 있다.

▲ 후면 부분을 가죽질감이 나도록 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E2200HD의 후면은 전면과 같이 고광택으로 코팅된 블랙 컬러로 이루어져 있으며, VESA 마운트 홀 부분은 가죽 질감의 프라스틱 베젤이 사용되어 후면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 내장스피커가 장착되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으며, 1.3버전의
HDMI단자가 장착되어 최신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후면 하단에는 전원 코드와 오디오 입력 단자, HDMI, DVI, D-SUB 단자 등이 위치하고 있다. HDMI단자의 경우 타사 제품들이 Ver 1.1이나 1.2만을 지원하는 반면 벤큐의 E2200HD는 1.3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하단 좌/우측에는 사운드 출력을 위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 광시야각에 비해 시야각이 좁은 편이긴 하지만 기존 TN패널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사용된 패널은 M2400HD와 같은 AUO패널이 사용되었으며, 시야각이나 응답속도, 명암비 역시 동일하다. 비록 광시야각 패널이 아니기 때문에 시야각이 좁은건 사실이지만 일반적인 TN패널 보다는 좀 더 넓은 수평 170, 수직 160도의 시야각을 갖추고 있다. 또한, ZBD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불량화소에 대한 걱정도 없다.

마무리

남다른 22인치 LCD모니터, 벤큐 E2200HD

LCD모니터의 시장은 케이스나 파워서플라이와 같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예전 CRT와는 달리 LCD모니터 설계가 간단하기 때문에 여러 업체에서 LCD모니터 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현재에는 경제가 침체되어 LCD모니터 사업을 접은 회사들도 여럿 있지만 아직도 그 수는 많은 편이다.

또한, 대부분의 LCD모니터들의 기능이나 성능이 다들 대동소이하다 보니 어떤 회사의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벤큐의 이번 E2200HD는 남다르다. 대기업을 제외한 다른 중소기업들에선 찾아볼 수 없는 해상도와 화면비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까지 겸비하고 있어 E2200HD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LCD모니터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특히 엑스-박스나360 플레이스테이션3 등을 이용해 해당 컨텐츠를 즐길 유저라면 벤큐의 E2200HD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