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라데온 HD 4800시리즈가 출시된 이후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 카드 시장은 AMD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최고 성능의 자리 역시 라데온 HD 4870x2가 차지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는 AMD의 라데온 시리즈 보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가 아직은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무래도 엔비디아의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AMD 보다 안정적이고, 게임 호환성 역시 높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지포스 9600GT는 가격대비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일반 소비자는 물론 PC방 사업주들에게 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 중의 하나이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ELSA의 '지포스 9600GT GLADIAC V2 512MB' 역시 엔비디아의 지포스 9600GT 칩셋을 장착한 제품이기는 하지만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을 높이고, 히트파이프 쿨링 팬을 장착해 기본적인 성능과 쿨링 능력을 높여 출시된 그래픽 카드이다.

　

　

　

Design

디자인, 구성 소개

　

ELSA의 9600GT GLADIAC V2의 외형은 다른 지포스 9600GT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지만 쿨러를 레퍼런스가 아닌 히트파이프 쿨링 팬을 장착해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특히, 비 레퍼런스 규격의 그래픽 카드의 경우 대다수의 제품들이 잘만社의 쿨러를 장착한 반면 9600GT GLADIAC V2는 자신만의 쿨러를 장착해 ELSA의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기판 위쪽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긴 패널이 덧대여져 있는데, 이는 기판을 식히는 역할 뿐 아니라 기판이 휘는 것을 방지하고 외형적으로도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3개의 히트파이프로 이루어져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열판이 GPU상단에 위치한 메모리 컴퍼넌트까지 덮고 있어 GPU와 메모리의 열을 함께 낮출 수 있도록 했다. 그래픽 카드 쿨러가 덮고 있지 않은 나머지 메모리 컴퍼넌트들 역시 별도의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다.

　

　

장착되어 있는 9600GT 칩셋은 레퍼런스 클럭인 650Mhz 보다 높은 700Mhz로 오버클러킹 되어 있고, 메모리 클럭 역시 1,800Mhz에서 2,000Mhz로 높아져 보다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전원부는 다른 9600GT와 마찬가지로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제 SVP 솔리드 캐패시터가 장착되어 안정성이 높은 편이다.

　

　

마무리	높은 안정성이 기대되는 ELSA 9600GT GLADIAC

　

초기 그래픽 카드 라인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코어 클럭과 메모리 클럭을 높인 비 레퍼런스 제품을 시장에 내놓게 된다. 아무래도 레퍼런스 제품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ELSA에서 내놓은 9600GT GLADIAC 역시 코어 및 메모리 클럭을 높인 비 레퍼런스 제품이고 장착되어 있는 쿨러 역시 3개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해 성능 외에도 쿨링 부분에 있어서도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현재 출시된 대부분의 9600GT 역시 ELSA와 비슷한 성향을 띄고 있긴 하지만 안정성 부분에 있어서는 ELSA만의 특별한 기술력을 통해 보증되고 있어 9600GT GLADIAC은 성능과 안정성 모두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