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상에 게임과 커뮤니티를 접목 시킨 사례가 더욱 눈에 띌 전망이다.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 전문가들은 유저들 간의 커뮤니티기능을 강조한 "소셜 네트워킹 게임"(SNG)이 2009년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의 큰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09’에서 올해 ‘디지털 호모나랜스(digital homonarrans•디지털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사람)’가 뜰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자발적으로 이야기를 만들고(story-telling) 공유하며 전파해 나가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 것. 이와 더불어 온라인 여가생활과 정보탐색이 잦아지며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한층 더 길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2009년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유저들 간의 커뮤니티기능을 강조한 게임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SNG는 현실 세계의 활동을 온라인 가상 세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거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SNG 트렌드를 이끌 주자는 우선 2008년 하반기 새로운 개념의 3D SNS로 첫 선을 보인 누리엔 소프트웨어의 ‘누리엔’이 있다. 더불어 기존 게임에 커뮤니티 공간인 하우징 시스템을 추가한 이온소프트의 ‘프리즈’부터 2009년 새롭게 선 보일 넥슨의 ‘넥슨별’과 JCE의 ‘오! 패밀리’까지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작품들이 2009년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