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이찌는 지난해 Rapter 시리즈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고, 2009년인 지금까지도 이어져가고 있다. 그 만큼 부담이 적은 가격대이면서도 고급형 못지 않은 안정성과 출력이 뒷받침되어 주었고, 제품의 라인업 또한 다양한 유저 층을 위해 350W에서부터 600W까지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Win+ 시리즈 역시 Rapter와 마찬가지로 안정된 성능을 밑바탕으로 400W부터 600W까지 다양한 모델들로 포진되어 일반적인 PC환경 뿐 아니라 고사양PC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제품은 이 중 400W의 출력을 가진 Win+400과 450W 출력의 Win+450으로, 출력만 놓고 본다면 일반 보급형 제품에 가깝다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보급형 보다는 중고급형에 가까운 제품이다.

　

　

바로 중고급형 이상의 제품들이 받고 있는 80PLU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400W 출력의 Win+400은 일반적인 80PLUS 인증이 아닌 그 보다 한 단계 위의 80PLUS BRONZE 인증을 받아 50% 부하 시 85% 이상의 효율을 자랑한다. 가장 낮은 단계인 흰색바탕의 80PLUS 인증의 경우는 50% 부하 시 80%의 효율을 갖는다.

　

또한 80PLUS 인증 외에도 대기전력 1W의 그린모드가 적용되어 미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효율 인증 기관인 미국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에너지스타 4.0 인증을 받아 실질적인 전기요금 절약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in+400과 Win+450은 출력만의 차이만 있을 뿐 박스나 제품의 외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박스의 경우에는 단가 상승을 고려해 Win+ 시리즈 모두 같은 디자인을 채용했고, 제품의 외형 역시 제공되는 케이블 개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같은 모습이다.

　

　

두 제품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측면에 부착되어 있는 스펙 표이다. 이 스펙 표를 보면 Win+400의 +12V 출력이 각각 20A이고, Win+450은 22A/20A를 지원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12V가 20A 이상이기 때문에 CPU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에 필요한 전력을 부족함 없이 뽑아낼 수 있다.

　

　

제공되는 케이블은 20+4핀의 메인 전원과 4핀(Win+450은 4+4핀)의 보조전원을 제외하고 SATA 커넥터와 IDE 커텍터는 Win+400이 각각 3개씩, Win+450은 4개, 5개로 이루어져 있다.

　

　

6핀의 PCI-Express 커넥터는 Win+450이 기본으로 1개가 제공이 되지만 Win+400은 젠더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PCI-Express 커넥터 사용 시 1개의 IDE 커넥터를 희생해야 한다.

　

　

또한 케이블의 경우 다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20+4핀의 메인 커넥터에만 쉴드 처리되어 있는데, 이는 기존 Rapter 시리즈에서도 지적되어온 부분으로 이번 Win+ 역시 그대로 이어져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