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400과 Win+450의 내부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큰 차이는 없지만, 타사 동급 출력의 제품 보다는 더욱 알차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장착되어 있는 방열판은 네모 모양의 다른 방열판에 비해 왜소해 보이기는 하지만 제품 자체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고, 방열판이 3개로 나뉘어져 각 지역에서 발생되는 열을 빠르게 식혀주기 때문에 작다고 해서 얕볼 수준은 아니다.

　

　

고성능/고품질의 파워서플라이들을 보면 80PLUS 인증 외에도 Active PFC 회로가 장착되어 있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히로이찌의 Win+400과 Win+450 역시 출력이 고성능 제품에 비해 낮긴 하지만 Active PFC 회로가 장착되어 최대한의 유효전력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품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줄 과전력, 과전압, 단락 보호, 고온 보호 등이 적용되어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부터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AC입력 단에는 EMI필터를 장착해 전원 입력 시 노이즈를 최대한 줄여 깨끗한 전력을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EMI필터 주위에는 퓨즈와 접지가 되어 있어 방진 전류 및 과전류 발생시 전력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장착되어 있는 캐패시터는 Win+400이 400V 270㎌, Win+450이 400V 330㎌로 두 제품 모두 넉넉한 용량을 갖추고 있고, 내부 중앙에는 듬직한 크기의 트랜스포머가 장착되어 +5V, +12V, +3.3V 등 각 라인에 깨끗하고 정확한 전압을 보내준다.

　

　

마무리	동급 최강의 파워서플라이, 히로이찌 Win+

　

2009년 들어 여기저기서 저전력 제품들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출력이 낮은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할 만큼 체감으로 느끼기에는 부족하다. 또한 그래픽카드의 경우 벨류 시장을 위한 제품 이외에는 대부분 소비되는 전력이 높기 때문에 메인스트림급 제품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4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 장착해야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히로이찌에서 내놓은 Win+400과 450은 고성능PC 보다는 바로 이러한 일반적인 사용환경을 위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물론 Win+400과 450이 동급의 다른 제품 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이는 파워서플라이가 오랜 기간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결코 높은 가격만은 아닐 것이다. 싼 맛에 산 제품이 단기간에 고장나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는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이득이니 말이다.

　

여기에 400W와 450W 대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80PLUS 인증과 1W의 힘은 동급 제품 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Win+ 만의 큰 장점이 되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데스크탑PC 환경이라면 히로이찌의 이번 신제품 사용을 통해 타사 제품에서 얻을 수 없었던 Win+만의 특별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