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는 세계최초 16:9 Full HD 22형 모니터 E2200HD를 시작으로 꾸준히 16:9 비율의 LCD모니터 출시를 통해 현재에는 18.5형(1366x768)부터 24형(1920x108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 이번 G2410HD와 G2411HD는 V2400W와 닮아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살펴볼 23.6형 G2410HD와 24형 G2411HD 역시 16:9 비율을 갖추고 있는 제품으로, 크기는 약간 다르지만 위 사진에서와 같이 디자인은 거의 흡사한 모델들이다.

　

벤큐 LCD모니터에 관심이 있던 유저라면 두 제품에 적용된 디자인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인데, 바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08년 상반기 굿 디자인과 2008 iF, 200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로 선정된 V2400W와 유사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수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던 V2400W의 전면 베젤의 디자인만 적용되었을 뿐 그 외의 모습은 V2400W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고, 또 G2410HD 및 G2411HD 서로간에도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 전면 패널에 유광 처리된 G2410HD

　

먼저 두 제품의 패널 크기는 대략 1cm 정도 차이가 난다. G2410HD이 60cm, G2411HD가 61cm, 각각 23.6형과 24형으로 나뉘어지지만 G2410HD의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3형(58cm) 보다 2cm 더 큰 패널 크기를 가지고 있다.

　

G2410HD와 G2411HD 두 제품 모두 V2400W의 전면 패널 디자인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지만 전달되는 느낌은 서로 다른데, 이는 G2410HD가 유광으로 코팅되어 있고, G2411HD는 무광으로 전면 배젤이 코팅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광 코팅이 되어있는 G2410HD가 좀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지만 G2411HD 역시 유광 처리를 하지 않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 G2411HD가 유광 처리되지 않은 이유는 TCO'03 인증을 받기 위해서이다.

　

바로 TCO'03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TCO'03 인증은 사무직 종사자들의 사용편의성과 안정성, 제품의 친화성 등을 고려해 설계되므로, 유광 처리를 통해 반사되는 조명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유광이 아닌 무광 처리를 한 것이다.

　

▲ 좌측 상단에는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로고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LCD모니터 전면 좌측 상단에는 두 제품 모두 제품의 특징을 나타내는 로고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고, G2411HD는 TCO'03 인증을 받아 TCO'03 인증마크도 부착되어 있다. 우측 하단에 위치한 OSD 버튼은 두 제품 모두 동일한 구성이지만 G2410HD는 각 버튼의 글자가 튀어나온 반면, G2411HD는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겠다.

　

▲ 헤드폰 잭은 G2411HD에만 제공된다.

　

벤큐의 LCD모니터를 보면 대부분이 헤드폰 잭이 제공되어 지는데, G2410HD의 경우에는 제공되지 않고 G2411HD에만 좌 측면에 제공되어 진다.

　

▲ HDMI단자 역시 G2411HD에만 제공된다.

　

제공되는 단자 역시 대부분의 벤큐 제품들이 HDMI단자를 채용해 여러 멀티미디어 기기들에 대응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 역시 G2410HD는 제공되지 않고 G2411HD만 제공된다. 따라서 LCD모니터를 다양한 기기의 디스플레이 용으로 사용하려면 G2411HD가 좀더 유리하겠다.

　

▲ 스탠드는 두 제품 모두 동일하며, 전/후로 약 5도와 20도 정도 기우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