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G2410HD와 G2411HD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16:9의 화면비율과 1920x1080의 Full HD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시중에 출시되어 있는 23형 및 24형 역시 1920x1200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어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지만, 16:10 화면 비율로 인해 영화나 게임 등의 화면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 16:10 비율은 PC모니터로만 사용하기에는 문제 없지만 다양한 멀티기기에서는 16:10 비율만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단점은 블루레이 컨텐츠나 엑스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와 같은 컨텐츠를 즐길 때에만 나타나게 되지만, 현재 대부분의 PC사용자들이 단순히 PC업무만을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16:10의 화면비율은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은 틀림 없을 것이다. 때문에 LCD모니터 역시 HDTV와 같이 16:9 비율로 점차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 16:10 비율의 24형 LCD모니터로 HDTV를 출력한 결과 상하단에 블랙바가 생기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16:10 비율의 LCD모니터들은 16:9의 고정비로 화면을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지만,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모니터 상/하단에 블랙바가 발생하게 되어 대형 LCD모니터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블랙바를 없애기 위해 전체화면으로 컨텐츠를 즐기게 되더라도 원본 화면을 상하로 늘리는 수준이기 때문에 화면에 왜곡이 생기고, 1:1 픽셀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아 깨끗한 화면을 감상할 수 없게 된다.

　

▲ 16:10(상) 비율에 비해 16:9(하) 비율은 세로 화면 표기가 작을 수 밖에 없다.

　

16:9 비율 역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1920x1200의 해상도를 가진 16:10 비율의 모니터에 비해 세로 해상도가 1080픽셀로 줄어들었으니 세로 화면 표시가 16:10에 비해 작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 역시 단순히 PC의 모니터 환경에서만 적용될 뿐 멀티미디어 기기로 이용되고 있는 PC에서 볼 때는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 좌측이 Senseye+Photo를 적용하지 않은 화면, Senseye+Photo를 적용한 화면이다.

　

벤큐 G2410HD와 G2411HD는 16:9 화면비율 외에도 벤큐 LCD모니터만의 Senseye+Photo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화면에 표시되는 색감이나 선명도 등을 변경할 수 있어 더욱 선명해진 영상과 깊이 있는 색상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원본 그대로의 색상을 원하는 이용자의 경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sRGB 컬러 프로파일에 맞춰 출력하는 sRGB 메뉴도 제공되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마무리	16:9 화면비율..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LCD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24형 LCD모니터는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여기에 높은 해상도 덕택에 엑스박스360이나 플레이스테이션3 콘솔게임기를 즐기는 많은 유저들 역시 고가의 HDTV를 선택하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이들 컨텐츠 화면을 모두 표시할 수 있는 24형 LCD모니터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점차 이를 지원하는 컨텐츠 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앞서 얘기했던 문제들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16:9 비율을 지원하는 LCD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게 되었다.

　

이에 벤큐는 LG나 삼성의 대기업들 보다 빠르게 16:9 비율의 제품을 내놓게 되었고, 현재에는 18.5형부터 24형까지 다양한 라입에 16:9 제품들을 포진시켜 그 어느 제조사들 보다 빠르게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수많은 영상 컨텐츠들이 16:9 비율에 맞추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16:9 비율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PC가 더 이상 컴퓨터의 디스플레이 도구만이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의 디스플레이 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금, 16:10 비율 보다는 16:9 비율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차후를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