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Saving

LCD모니터도 소비되는 전력을 줄여야 한다.

　

앞서도 얘기했듯 2000년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친환경 적인 제품들의 출시가 많아지고 있다. 현재에는 Green IT 제품, 즉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유독 LCD모니터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소비전력(W)	1일 8시간(W)	1년 사용량(kW)
일반모니터(20형)	45	360	131.4
벤큐 G2020HD	28	224	81.76

　

하지만 이번 기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는 벤큐의 G2020HD는 다르다. 바로 동일한 크기의 LCD모니터가 소비하는 전력이 45W인데 반해 G2020HD는 28W를 사용해 37.7%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벤큐는 이번 G2020HD 뿐 아니라 G920HD와 T900HD, T900HDA 모델에서도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최대 4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벤큐의 이러한 저전력 기술은 LCD모니터에 사용된 백라이트 램프의 개수를 4개에서 2개로 줄인 덕분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물론 단순히 램프의 개수를 줄여서 가능한 것은 아니다. 램프의 개수가 줄어들게 되면 모니터의 밝기 역시 줄어들게 되지만 이번 저전력 제품들의 경우에는 기존 4개에서 2개로 램프로 개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모니터의 밝기는 4개를 사용한 것과 같은 밝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절약된 전력(W)	CO2 방출량(g)	연간 CO2 흡입 나무
시간 당 절약된 에너지	17	7.21	131.4
연간 절약된 에너지(1일 8시간)	49,640	21,047	1.75
LCD모니터 평균 수명	850,000	360,400	30.03

　

또한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는 소비되는 전력이 감소하게 되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산화탄소의 발생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벤큐의 G2020HD는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View	16:9 비율 모니터의 장점

　

LCD모니터를 단순히 PC의 디스플레이 기기로만 사용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LCD모니터를 이용하는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LCD모니터를 이용해 콘솔 게임을 즐기거나 영화를 보고, TV를 시청하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의 디스플레이 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LCD모니터의 경우 와이드 화면으로 변경되기 시작하면서 약간의 문제점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바로 PC용 LCD모니터의 경우 LCD/PDP TV와 같은 16:9 비율이 아닌 16:10 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율 차이는 초기에는 잘 인식되지 않던 부분이지만 다양한 영상 및 게임 컨텐츠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비율상의 차이점 역시 조금씩 들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 16:10 모니터의 경우 상하단에 블랙 바가 생기가 된다.

　

위 사진을 보면 16:10 비율의 LCD모니터를 통해 1920x1080 해상도를 가진 영상을 감상할 경우 화면 상/하단에 블랙 바가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LCD모니터가 16:10의 화면비율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 16:9 모니터는 블랙 바가 생기지 않고 꽉 찬 화면을 출력한다.

　

반면 16:9 비율을 가진 벤큐의 G2020HD의 경우 경우 블랙 바 없이 꽉 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G2020HD의 해상도가 1920x1080의 Full HD를 지원하지 않아 1:1 픽셀매치는 아니지만 1920x1080 영상도 화면의 잘림없이 감상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영화 다크나이트 블루레이 버전의 경우 2.35:1과 1.78:1의 화면 비율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16:9 비율의 LCD모니터를 통해 감상하더라도 상/하단에 블랙 바가 나타나는 영상을 보기도 한다.

　

물론 영상 컨텐츠의 경우 16:9 비율의 모니터에서도 상/하단에 블랙 바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영상 컨텐츠가 1920x1080 해상도를 꽉 채운 것이 아닌 상/하단에 블랙 바를 두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하단에 여백을 두고 제작되어진 영상이 아닌 이상 16:9 비율의 모니터에서는 꽉 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 16:9 비율 화면을 16:10 모니터에서 출력할 경우 화면이 상/하로 늘어나게 된다.

　

16:10 비율 LCD모니터 또 하나 문제점은 16:9 비율의 모니터와 같이 꽉 찬 화면으로 출력할 경우 블랙 바 없는 영상을 감상할 수는 있지만 위 그림과 같이 화면이 상/하로 길어져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16:9 비율의 영상을 단순히 상하로 늘려 출력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16:10 비율 제품 역시 PC 작업 상에서는 16:9에 비해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가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다. 각자 서로의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LCD모니터의 주 사용 용도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비율의 모니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