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와 그래픽 카드 모두에 장착 가능한 쿨러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구입 매리트를 가지게 되지만 쿨러 본연의 임무인 발열 해소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그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번엔 VF2000 LED의 발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다음과 같으며, CPU는 인텔 쿼드 코어 Q9550, 그래픽 카드는 AMD의 라데온 HD 4870이 사용되었다.

　

	테스트 시스템
CPU	인텔 코어 2 쿼드 Q9550
메모리	DDR2-6400 1GB x 2 (듀얼채널)
메인보드	폭스콘 P45A-S
그래픽카드	ATI 라데온 HD 4870
운영체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비스타 Ultimate (32비트)

　

　

Test 1

그래픽 카드 테스트

　

먼저 그래픽 카드의 온도 변화를 알아보았다. 테스트는 라데온 HD 4870으로 진행했으며, 레퍼런스 쿨러의 성능 측정은 온도에 따라 팬의 속도가 변하는 기본 값과 최대 팬 속도에서의 온도 변화를 알아보았고, 잘만 VF2000 LED는 팬 메이트를 이용 최소 팬 속도와 최대 팬 속도에서 GPU의 온도를 측정했다.

　

▲ 테스트 결과로 수치가 낮을 수록 높은 성능을 나타낸다.

　

익히 잘 알고 있듯 라데온 HD 4870은 높은 발열로 유명한 제품이다. 따라서 기본 값으로 테스트 한 결과를 보면 온도에 따라 팬의 속도가 조절되기는 하지만 Idel 시 67도, Full Load 시에는 84도의 높은 온도를 기록한 반면 잘만의 VF2000 LED는 최소 속도로 동작됨에도 불구하고 레퍼런스 쿨러와 30도 이상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었고, 최대 팬 속도에서는 10도 이상 온도차이를 보였다.

　

　

Test 2

CPU 테스트

　

다음은 CPU 통해 VF2000 LED의 성능을 알아보았다.  테스트의 진행은 그래픽 카드와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쿨러는 온도에 따라 팬 속도가 변하는 기본 값과 최대 팬 속도에서의 성능, 그리고 VF2000 LED는 최소 팬 속도와 최대 팬 속도에서의 성능을 알았다.

　

▲ 인텔 Q9550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레퍼런스 쿨러와 VF2000 LED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이다.

　

CPU를 통해 성능을 테스트 결과 앞서와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쿨러 보다 VF2000 LED의 성능이 더 높게 측정됐다. 최소 팬 속도나 최대 팬 속도에서 Idle 시에는 레퍼런스나 VF2000 LED 모두 큰 온도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Full Load 시에는 10도 이상의 온도 차이를 나타내 잘만이라는 명성에 걸 맞는 멋진 성능을 보여주었다.

　

　

마무리	쿨러, 하이브리드로 진화하다!!

　

CPU와 그래픽 카드 구분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잘만의 하이브리드 쿨러 VF2000 LED, 보통 두 가지의 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제품들의 경우 독립된 기술을 가진 제품에 비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해 단지 두 기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의 의미만을 두었었다.

　

하지만 VF2000 LED는 지금까지 잘만 쿨러에서 보아왔던 구리재질의 히트파이프와 베이스, 0.3mm 두께의 방열핀, 니켈도금을 통한 강화된 내구성 및 완벽에 가까운 높은 완성도 등 잘만 특유의 기술력이 모두 집약되어 CPU, 그래픽 카드 할 것 없이 모두 훌륭한 성능을 갖춘 제품임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VF2000 LED는 CPU 쿨러로는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어 슬림 PC에서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저소음 시스템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리 없는 조용한 팬 소음, 그리고 앞서 살펴본 높은 쿨링 성능 등을 통해 특정 사용자만이 아닌 거의 모든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