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발열은 매우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제품들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고성능으로 갈 수록 소비되는 전력은 많아지고 발열 또한 그만큼 높아지게 되니 각 제품의 발열 뿐 아니라 시스템의 전체적인 쿨링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들 PC 사용자들은 기본적인 냉각 성능만을 갖춘 레퍼런스 쿨러 보다는 별도의 쿨러를 장착해 제품의 발열을 낮추는 방법을 선택하곤 한다. 쿨러의 교체만으로도 각 제품의 발열은 물론 PC 내부의 전체적인 온도까지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이러한 PC의 발열을 잡아주는 쿨러를 준비했다. 제품은 쿨링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잘만테크의 'ZM-SC100'. 이 제품은 그래픽 카드의 열을 식히는 쿨러이긴 하지만 카드에 직접 장착되는 것이 아닌 바로 옆 슬롯에 위치하면서 열을 식히는 독특한 방식의 쿨러이기도 하다.

　

　

　

Design

디자인, 구성 소개

　

그래픽 카드 쿨러의 경우 PCB 기판에 착 달라붙어 직접적으로 GPU와 메모리, 전원부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거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일반 시스템 쿨러 역시 PC 케이스의 전면이나 후면에 장착되어 PC 내부의 열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돕는데 사용되어 왔다.

　

▲ 카드 형태로 설계된 ZM-SC100

　

그러나 잘만테크의 이번 ZM-SC100은 그래픽 카드 및 시스템 쿨링 모두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그 어디에도 직접적으로 장착되진 않는다. 바로 카드 형태로 설계되어 그래픽 카드 바로 옆에서 추가적인 쿨링 효과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 전원은 PCI 슬롯을 통해 공급받는다.

　

ZM-SC100이 PCI 슬롯에 장착되다 보니 그 어디에도 전원 케이블은 제공되지 않는데, 이는 PCI 슬롯을 통해 필요한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쿨러에 비해 장착도 간단하고 전원 케이블을 정리할 필요도 없기에 매우 간편한 설치 및 사용환경의 장점을 가졌다.

　

▲ 팬에는 튜닝 효과를 맞볼 수 있도록 푸른색 LED가 장착되어 있다.

　

ZM-SC100에 장착되어 있는 팬은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를 위해 저소음 92mm 팬이 채용되었고, 팬의 크기 자체도 크다 보니 그래픽 카드 및 시스템 내부의 쿨링을 돕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상단의 스위치를 통해 총 3단계로 팬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제품의 상단에는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On/Off 스위치 같겠지만 이는 팬의 속도를 조절해 주는 스위치이다. 총 3가지 단계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되며, 사용자에 따라 정숙성에 중점을 둔 저소음 모드나 높은 쿨링에 초점을 맞춘 고성능 모드 등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마무리	그래픽 카드와 시스템 쿨링을 한번에~

　

잘만테크에서 새롭게 선보인 ZM-SC100은 그래픽 카드에서 발생하는 온도를 직접적으로 쿨링하는 제품은 아니다. 때문에 전용 쿨러가 보여주는 높은 쿨링 능력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ZM-SC100이 그래픽 카드의 쿨링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의 쿨링 향상은 이룰 수 있다.

　

또한 그래픽 카드 외에도 PC 내부의 빠른 열 순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시스템 내부의 온도도 떨어트릴 수 있고, 초보자라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조금 후면 다가올 무더위를 대비해 ZM-SC100을 설치하는 것도 자신의 PC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