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재단이 후원하는 인텔국제과학경진대회(Intel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이하 인텔 ISEF)에서 한국 고등학생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네바다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세계 56개국 1,563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과학, 수학, 기술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그 중 4명의 한국 학생이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수상자는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오승현 군(18), 대전국제학교의 김지현 양(17),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최기석 군(17)과 김동찬 군(16)이다.

대전국제학교의 김지현 양은 ‘휴대폰에 집적되는 UHF RFID 리더용 사행 안테나의 설계와 측정’으로 ENG 부문 3등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최기석 군과 김동찬 군은 한 팀을 이뤄 ‘C형 간염 바이러스 코어 단백질에 의한 종양억제유전자들의 발현 저해기전’에 관한 주제로 Team Projects - Presented by Science News 부문 3등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민족사관고등학교의 오승현 군은 ‘새로운 T-type Ca2+ Channel Blocker의 고안 및 합성’에 관한 주제로 미 화학 협회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인텔 ISEF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진대회로 매년 전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선발된 1,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총 미화 4,000,000 달러 이상의 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편, 미국 버지니아 샬롯츠빌의 타라 아디세샨(16), 휴스턴 출신 리 보인튼(17), 보스톤에서 참가한 올리비아 슈왑(16)이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고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에게는 인텔 재단으로부터 미화 50,000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되었다.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은 “인텔 ISEF의 목표는 젊은 세대의 학습 성취감을 고양 시키는 것”이라며,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 수상자들을 보고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학급 친구나 대중으로부터 인정 받기 위해서 꼭 우등생이니 운동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미화 50,000 달러의 상금을 받은 세 명의 최고 수상자들 이외에도 500명 이상의 인텔 ISEF 참가자들이 각자의 연구 결과에 대해 장학금과 상품을 수여 받았다. 여기에는 인텔 '최고 부문상' 수상자 19명이 포함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미화 5,000 달러의 인텔 장학금과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기반의 새로운 노트북 PC 제품이 부상으로 제공되었다. 이 밖에도, 수상 학생들의 학교와 이들이 참가했던 인텔 ISEF 연계 박람회에 미화 1,000 달러의 후원금이 주어졌다.

인텔은 ISEF 행사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십 년 동안에만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또한, 인텔 직원들은 50개국에 교육 개선을 위해 250만 시간 이상을 봉사 활동으로 헌신했다.

문의 : 인텔코리아 (02-767-2500) www.in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