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삼성전자, 실리콘 이미지는 SPMT(Serial Port Memory Technology)가 업계 표준으로서 광범위하게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DRAM 최초의 메모리 규격인 SPMT는 우선 휴대전화 시장을 첫 타깃으로 할 예정이며, 향후 데이터 집약적인 미디어 리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으면서도 배터리 수명은 한층 길어진 차세대 디바이스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휴대폰이 노트북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까지 포괄하게 되고,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 각종 휴대형 단말기와 휴대폰 간의 경계가 무너져감에 따라, 대역폭은 키우면서도 전력 소모와 가격은 낮추는 혁신적인 메모리 아키텍처가 요구될 전망이다.

SPMT 컨소시엄은 차세대 휴대형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대역폭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구현할 수 있으면서도 핀 수, 전력 소모, 가격 등은 크게 낮춰주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컨소시엄의 조직체계를 보면 우선 컨소시엄 형성을 발기한 프로모터사를 중심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뜻을 같이 하는 기여 회원사가 SPMT 규격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추진 중인 SPMT 규격의 특성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 기존 DRAM 기술 대비 최저 40%의 핀 개수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