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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워 케이스, 그 이름만큼이나 일만 미들타워형 제품에 비해 높이와 폭은 약 1.5배 정도 큰 크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이번 GS1000SE 역시 이러한 빅타워 케이스이기에 260 x 640 x 570mm (W x D x H)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설치 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 광택재질에서 무광으로 바뀌어 디자인의 통일감이 느껴진다.

이번 GS1000SE가 기존 GS1000에서 변화된 외형적인 부분은 크게 없지만, 케이스를 감싸고 있던 테투리가 광택재질에서 무광 재질로 바뀐 것이 가장 눈에 뛰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GS1000이 부분적인 광택재질 사용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에 약간 이질감이 느껴졌다면, 이번 GS1000SE는 무광 재질 사용으로 디자인에 통일감이 느껴진다.

▲ 측면 패널은 알루미늄 대신 일반 스틸이 사용되었지만 더욱 두껍고 무거워 진동으로
인한 소음은 없다.

GS1000SE의 변화는 이 부분 외에도 측면 패널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바로 기존 GS1000이 지적 받았던 얇은 알루미늄 사용이 아닌, 일반 스틸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스틸 사용으로 GS1000에서 느껴졌던 메탈느낌은 덜하지만, 두께와 무게를 늘려 진동을 방지했기에 제품 사양이 다운그레이드 된 것은 아니라 볼 수 있다.

▲ 각 베이부 사이에는 공기 순환구가 위치하고 있으며, 기존 GS1000과 마찬가지로
3.5형 베이에는 알루미늄이 장착되어 메탈느낌이 나도록 했다.

GS1000SE 전면은 기존 제품인 GS1000과 크게 다르지 않다. 최상단에는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고, 그 아래로는 4개의 5.25형 베이와 2개의 3.5형 베이부가 자리하고 있다. 3.5형 베이부는 GS1000과 마찬가지로 메탈느낌의 알루미늄이 사용되었으며,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각 베이 사이사이에는 공기 순환구가 마련되어 있다.

▲ 3.5형 베이는 트레이 방식으로 구성되어 총 6개의 HDD를 장착할 수 있다.

3.5형 베이부는 원 터치 도어 형태로 설계되어 있고, 각각 3개씩 총 6개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으며, 하드디스크는 제공되는 가이드를 통해 간편한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6개의 가이드는 하드디스크 장착 시 고무패킹으로 고정되기에 진동에 의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에도 e-SATA 포트는 제공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GS1000와 마찬가지로 GS1000SE 역시 외부기기 연결을 위한 포트는 상단에 배치되어 있고, 사용하지 않을 시 먼지나 이물질 등의 유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커버를 이용해 닫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되는 포트는 마이크와 헤드셋, 2개의 USB 2.0, IEEE1394 포트로 기존 제품과 동일한데, 이왕이면 e-SATA 포트도 함께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상단에는 내부 공기를 배출할 수 있는 통풍구가 위치하고 있다.

빅타워 케이스는 큰 덩치를 통해 미들타워형이나 슬림형 케이스들에 비해 비교적 공기 흐름이 원활한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쿨링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는 일. GS1000SE는 포트부가 위치한 상단에 내부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통풍구를 마련했고,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덮개 역시 장착되어 있다.

▲ 하단에 위치한 통풍구는 공기의 흡입을 위한 것이며, 이중 2개는 120mm 팬 장착이 가능하다.
제일 우측은 3.5형 베이로 인해 장측은 불가.

통풍구는 상단 뿐 아니라 제품 바닥에도 마련되어 있다. 바닥 면을 보면 총 3개의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는데, 실제로는 2개의 팬만 장착이 가능하고, 이 곳은 내부 열 배출이 아닌 외부 공기의 흡입구 역할로 활용된다.

▲ 후면에도 120mm 팬을 통해 내부 공기를 배출하도록 되어 있으며, 그 상단에는
수냉 쿨링을 위한 워터 쿨링 홀이 위치하고 있다.

GS1000SE의 후면은 GS1000과 마찬가지로 수냉 쿨링 시스템 사용자를 위해 2개의 워터 쿨링 홀이 위치하고 있고, 내부 열을 빼내기 위한 120mm 팬이 장착되어 있다. 파워서플라이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상단이 아닌 하단에 장착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