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S1000SE는 기존 GS1000에서 많은 부분이 바뀐 제품은 아니다. 그러나 GS1000의 장점이었던 외부를 통해 하드디스크를 장착할 수 있는 방식이나 레일 방식의 파워서플라이 장착부, 5.25형 베이의 다양한 활용 방법 및 쿨링 능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곳곳에 팬 장착 공간이 제공된다는 장점들은 그대로 물려받고 있다.

그리고 GS1000에서 문제되었던 얇은 측면 패널로 인해 진동 소음이 발생했던 부분을 두꺼운 스틸을 사용해 없앤 점이나 무광택 재질만을 사용해 디자인에 통일성을 준 점, 그리고 핫 스왑 베이를 제거해 하드디스크의 열이 갇히는 현상을 제거한 점 등을 개선해 장점은 더욱 늘어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하드디스크를 냉각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은 아쉬울 따름이지만 말이다.

GS1000SE은 이번 기사에서 살펴보았듯 단점은 개선되고 장점은 그대로 물려받은 제품이다. 또한, 핫 스왑 제거와 얇은 알루미늄 패널 대신 두꺼운 스틸 사용 등을 통해 문제되었던 부분들이 개선됨과 동시에 제품 단가를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이 생겨났기에 GS1000SE의 가격은 기존 GS1000 보다 더욱 저렴하게 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GS1000과 얼마만큼의 가격 차이로 출시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빅타워 케이스 구입을 원한다면 GS1000SE의 출시를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