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간 TG680-U33 ll 내부를 보면 고성능 제품답게 각 부품이 가득 들어차 있음을 알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트랜스포머는 큼지막한 것이 사용되어 680W의 고출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이며, 내부의 열을 빠르게 흡수하는 방열판 또한 제법 큰 크기를 가지고 있어 발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간 TG680-U33 ll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바로 DC-DC 기술이다. DC-DC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 트랜스포머에서 3.3V, 5V, 12V의 각 단에 맞춰 필요 한 전압을 바로 출력했었다면, DC-DC 기술이 적용된 타간 TG680-U33 ll는 트랜스포머에서 출력된 3.3V와 5V, 12V를 다시 한번 출력단에서 정확하게 전압을 잡아주어 출력 전압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다. 출력 전압을 더욱 정확하게 잡아줌으로써 효율은 높아지게 되고, 발열과 노이즈는 더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내부에는 Active PFC회로도 내장되어 있다. 이 Active PFC 회로는 고주파 왜곡 및 노이즈를 줄여 최대한의 유효전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전원 입력 방식 역시 Active PFC 회로가 장착된 만큼 110V 및 220V에 상관없이 케이블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MI 필터는 하나의 모듈로 구성해 보다 깨끗한 전력을 입력받을 수 있도록 했고, 장착된 캐패시터는 450V 180㎌ 용량을 갖춘 3개의 캐패시터가 마련되어 안정적인 동작과 680W의 출력을 원활히 뿜어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접지와 퓨즈는 물론 과전압 및 과전류 보호회로가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트랜스포머 주변에 전압 리플 보정 회로가 장착되어 갑작스런 부하에 따른 전압 강하를 막아주며, 인텔이 정한 ±5%의 오차 범위보다 훨씬 낮은 ±3%의 오차 범위를 가지고 있어 여러 부분에 걸쳐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마무리	타간만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파워, TG680-U33 ll

　

이엠텍에서 출시한 타간 TG680-U33 ll 파워서플라이는 사실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에는 매우 고가에 속하는 제품이다. 아무리 금전적인 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CPU나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등 PC의 성능이 체감 적으로 느껴지는 쪽에 투자를 더 할지언정 파워서플라이에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지원해주는 가장 근본적인 제품이 바로 파워서플라이라 할 수 있다. 비록 PC의 성능 향상을 직접적으로 느끼기는 어렵지만 언제나 묵묵히 PC의 안정적인 동작을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다. 누구나 아는 이 속담처럼 '묻지마 파워'사용으로 큰 손해를 입기 전에 타간 TG680-U33 ll와 같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자신의 PC를 좀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