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컴퓨터나 전자기기 등을 제조할 때 가장 중시했던 것은 가격과 성능으로 환경에 대한 것은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환경 파괴로 인한 위기가 대두되며 그러한 인식에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전자제품 업계 역시 ROHS 등 친환경을 모토로 한 각종 제한 규정이나 기준등을 마련하며 이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소모의 경우 최근 들어 국제적인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며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컴퓨터 및 각종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널리 알려진 미 환경청(EPA)의 에너지 스타(Energy Star)이다.

Energy Star에서 제시하는 기준 중 에너지의 사용량을 정하는 척도가 바로 TEC(Typical Energy Consumption : 일상 전력 소비)로, 장치의 사용 시간 및 사용량을 기준화 해 1주간의 사용시 소모 전력량을 측정하는 방법인데, 이번 챕터에서는 MF9370C의 TEC를 측정해 비교했다.

테스트는 Enrgy Star에서 제시하는 TEC 측정 기준(측정 방법은 링크를 참고)를 기준으로 테크노아 랩실에서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TEC를 계산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TEC에 따르면 MF9370C는 1주일 사용시 약 1.8KWh 정도의 전력을 소모한다. 캐논 측에서 밝힌 1.5KWh와는 약간 차이가 있지만 타사 제품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4~6KWh 수준의 TEC를 가진다고 하니 타사 제품과의 전력 소모량에서의 차이는 확연한 셈이다.

전력 소모량을 줄임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 뿐만 아니라 CO2 발생률을 줄임으로써 최근 부각되고 있는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세심히 배려한 제품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