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 방일석)은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을 적용한 PEN E-P2를 발표하고,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PEN E-P2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매진 행렬을 지속해 온 PEN E-P1의 후속제품으로, 라이브 파인더(EVF) 탑재와 추가된 아트필터, 새롭게 도입된 'i-ENHANCE' 기술이 적용된 것이 큰 특징이다.

PEN E-P2에 추가된 라이브 파인더는 144만 해상도로 현존하는 전자식 뷰파인더 중 최고 수준의 해상도 및 응답속도를 자랑하며, 높은 해상도를 통해 별도의 확대 작업 없이도 초점 확인이 가능하다.

새롭게 추가된 아트필터 기능은 디오라마(Diorama) 효과와 크로스 프로세스(Cross Process) 효과로 각각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한 듯한 느낌과 콘트라스트를 급격히 변화시켜 비사실적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PEN E-P2에 새롭게 도입된 화상모드인 i-ENHANCE 기술은 일반적인 색감의 사진을 더욱 생생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별도의 후보정 없이도 선명하고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PEN E-P2 출시와 함께 명품 패션브랜드인 루이까또즈와 손잡고 PEN 전용 카메라백을 출시할 예정이며, 토니노 람보르기니를 통해서도 PEN 전용 액세서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선 PEN E-P2 뿐 아니라 201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EN 전용 렌즈도 선보였다. 초광각 2x 줌 렌즈와 광각 망원 10.7x 줌 렌즈가 그 주인공으로, 두 렌즈 모두 초소형 사이즈와 컴팩트한 패키지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 디자인에 최적화 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PEN E-P2를 단순히 E-P1의 후속제품이 아닌, 별도의 컨셉을 가진 개별 제품으로 포지셔닝 시킬 예정이며, 이를 위해 E-P1의 단종이 아닌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위해 일관된 가격 정책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PEN E-P2의 국내 출시가는 아직 미정이며, 12월 중순부터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