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서 새롭게 내놓은 메인스트림급 GT 240은 기존 지포스 9600GT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지만, AMD의 차세대 그래픽카드인 라데온 HD 5000 시리즈와 같이 40nm 미세공정이 도입되어 발열과 소비전력을 크게 낮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GT 240은 별도의 보조전원 커넥터가 필요 없다.

　

이에 따라 기존 지포스 9600 GT는 물론 55nm 공정이 도입된 저전력 버전의 지포스 9600 GT 보다 소비전력은 크게 낮아져 TDP 69W, Idle 9W로 동작해 별도의 보조전원 없이도 PCI-Express x16 슬롯을 통해 전력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올빼미 날개 모양과 비슷한 팬을 사용해 높은 쿨링 능력을 자랑한다.

 

컬러풀에서 내놓은 지포스 GT 240 히어로의 특징은 낮아진 발열과 소비전력도 있지만, 장착되어 있는 쿨러 또한 큰 특징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물론 GT 240은 40nm 공정으로 제조되어 쿨링 성능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높은 쿨링 성능을 통해 발열이 낮아짐은 곧 제품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지포스 GT 240 히어로에 장착된 쿨러는 다소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바로 히트싱크 상단에 장착되어 있는 팬 날개 모양이 올빼미의 날개모양과 비슷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올빼미 모양의 팬 날개는 통풍에 최적화된 9개의 날을 가지고 있으며, 온도에 따라 팬 속도가 조절되는 PWM Control 기술이 적용되어 정숙한 동작 및 빠른 냉각성능을 제공한다.

　

▲ 삼성의 GDDR5 0.5ns 메모리를 사용해 400MHz의 여유 폭이 있다.

　

엔비디아의 이번 GT 240은 기존 지포스 9600 GT와는 달리 GDDR3 메모리만이 아닌 제조사에 따라 DDR3와 GDDR5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메모리 클럭 또한 1800/2000/3400MHz로 나뉘어진다. 다만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256bit가 아닌 128bit로 낮아졌다.

　

컬러풀의 지포스 GT 240 히어로는 GDDR5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지만, 메모리 클럭은 레퍼런스 보다 높은 3600MHz 클럭으로 동작하며, 삼성의 GDDR5 0.5ns 메모리가 사용되어 400MHz가량 클럭을 높일 수 있는 여유 폭이 제공된다.

　

▲ 40nm 공정으로 소비전력을 줄였고,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한다.

　

코어 클럭은 저전력 버전이나 레퍼런스 모델의 지포스 9600GT 보다 낮은 550MHz로 동작하지만, 스트림 프로세서는 이보다 높은 96개가 제공되며 다이렉트X 10.1과 ShaderModel 4.1, OpenGL 3.2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 출력부는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한 각각 1개씩의 D-SUB과 DVI, HDMI 포트가 제공되며, HDMI의 경우 버전 1.3a 지원과 별도의 S/PDIF 케이블 연결 없이도 7.1 LPCM 사운드 출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