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갑자기 고장이 나거나 평소와는 다른 문제가 일어나게 되면 전자기기에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애프터서비스를 요청하게 된다.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내용도 귀찮거나 잘 모르니 방문을 요청하게 되고, 방문기사가 오면 5분도 안돼서 대부분의 문제가 처리된다.

주식회사 티지에스(대표 : 안창주)는 고객유형별로 가장 많은 A/S요청 사례를 분석하여, 실제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하기 전 사용자가 체크할 수 있는 자가 조치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컴퓨터의 경우 가장 많은 의뢰중의 하나가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다. 최근의 컴퓨터는 전원관리의 안전을 위해 직접 전원 연결 외에 컴퓨터 본체 뒤에 작은 스위치가 달려 나와 주 전원을 껏다 켤 수 있도록 나온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뒤에 버튼이 있다는 내용조차도 모르고 있고, 그로 인한 애프터서비스 요청이 많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담전화상으로 자가 조치를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그나마 낳은 편이다.

막무가내 고객 ‘관리비용만 늘어난다.’

물론 일부겠지만, 회사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대부분 현장으로 나가게 된다. 보통 서비스 의뢰 전화가 오면 앞서 말한 자가체크 등을 통해 간단한 문제들은 소비자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하지만, 기업에서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 담당자가 자가체크 자체를 귀찮게 여겨 무조건 현장 방문을 요청 하는 비율이 높다.

하지만, 이런 경우 삼보서비스와 같은 대기업의 경우 현장 근처에 있는 기사가 방문함에 따라 별도의 애프터서비스 비용이 책정되지 않지만, 일부 영세 컴퓨터관리센터의 경우 앞서 말한 자가조치가 가능한 단순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2~3만원의 출장비를 요구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관리비용이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