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한 외관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기본적으로는 블랙 단일색상의 심플한 외관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으며 크기 역시 상당히 작은 편이라 설치 공간 확보에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제품 전면부는 비교적 단순하게 꾸며져 있다. 전면 패널은 제조사인 넷기어의 로고와 작동 상태를 표시하는 LED 인디케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 기본적인 설치는 가로형이지만, 전면 패널은 세로로 인쇄되어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뉘어 쓸 수 있도록 바닥에 고무 발이 달려있는 형태이지만 전면 패널은 세워 쓸 때를 기본으로 해 기본 인디케이터는 모두 세로로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마운트를 측면에 장착하면 세로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다.

측면에는 세로 설치를 위한 마운트를 기본 제공하며, 이 마운트를 측면 슬릿에 마련된 장착 슬롯에 꽂은 후 사진처럼 제품을 세워 설치할 수 있다.

　

▲ 후면에는 WAN 포트와 4개의 LAN 포트, 리셋 버튼, WPS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후면에는 전원 연결 커넥터와 1개의 WAN 포트, 그리고 유선 공유를 위한 4개의 LAN 포트와 리셋 버튼, 그리고 최근 편의성 때문에 사용이 늘고 있는 WPS(Wi-Fi Protected Setup)을 위한 버튼이 마련된 것을 볼 수 있다.

넷기어사의 802.11n 타입 공유기 제품들이 상당수 외부로 돌출된 안테나, 또는 안테나 연결용 커넥터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는데, JWNR2000 역시 이 점은 마찬가지이다. 이는 공유기 내부에 안테나를 내장했기 때문인데, 이 경우 설치 공간 확보나 디자인면에선 유리하지만 데이터 수신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뒤에 이어지는 성능 테스트 부분에서 확인해 볼 예정이다.

　

▲ 공유기를 분해하면 사진과 같은 내부 기판을 확인할 수 있다.

넷기어 JWNR2000의 네트워크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은 리얼텍사의 Wireless LAN 컨트롤러인 RTL8192SE와 프로세서를 내장한 스위치 컨트롤러인 RTL8196B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판상에는 2개의 안테나가 내장된 것을 볼 수 있는데, WLAN 컨트롤러인 RTL8192SE가 2Tx, 2Rx를 지원하는 만큼 JWNR2000은 2Tx, 2Rx를 사용해 300Mbps 급의 대역폭을 가진다.
　

802.11n 규격의 경우 기존 802.11b나 11g와는 달리 제품에 따라 1x2나 2x2, 또는 3x3 등의 표시가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각각 송신(Tranmit) 안테나와 수신(Receive) 안테나의 개수를 뜻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802.11n의 경우 MIMO(Multiple Input - Multiple Output)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서로 다른 채널로 데이터를 나누어 전송할 수 있어 안테나의 확장에 따른 속도 상승이 가능하며, 또한 기존 20MHz로 나뉘었던 2.4GHz 대역의 채널을 40MHz로 나누어 대역폭을 2배로 늘리는 채널 본딩(Channel Bonding)기술을 적용할 경우 다시 전송속도를 2배로 올릴 수 있다. 때문에 같은 802.11n 규격이라 하더라도 컨트롤러나 하드웨어의 지원스펙에 따른 최고속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표로 정리해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