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은 1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 1층에서 독자 개발한 新개념 렌즈 교환식 전략 카메라 'NX10'을 발표하고, DSLR을 포함한 국내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2011년 1위 달성을 선언했다.

발표회에 앞서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사장은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자신있게 선보이는 NX10은 삼성의 기술력을 결집해 독자 개발한 전략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해 컴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듀얼 LCD'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올해는 新개념 렌즈 교환식 카메라 NX10을 히트 상품화하여 카메라 사업의 일류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NX10은 DSLR의 고화질과 컴팩트 카메라의 휴대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

전문가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NX10은 DSLR에 사용되는 APS-C 규격의 1,460만 화소 대형 이미지 센서를 채용했으며, 두께와 무게를 40% 이상 줄여 전자식 뷰파인더와 플래시를 내장하고도 가로 12.3cm, 두께 3.9cm, 무게는 353g에 불과하다.

또한, 삼성이 자체 개발한 '드림2 이미지처리 엔진'과 첨단 'AF 알고리즘'으로 고속 AF를 구현했으며, 720p HD 동영상(30fps, H.264)과 1초당 3장 연속 촬영(버스트 모드는 초당 30장)이 가능하다.

일반 TFT-LCD에 비해 반응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가 낮은 3인치 대형 AMOLED 스크린을 채용해, 강한 햇빛이나 어떤 각도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 결과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NX10 만의 장점.

삼성디지털이미징은 NX10과 함께 18-55mm 표준 렌즈와 30mm 팬케인 렌즈, 50-200mm 망원렌즈 등 총 3종의 렌즈도 함께 선보였으며, DSLR GX시리즈 및 펜탁스 렌즈와 호환 가능한 렌즈 마운트 어댑터와 렌즈 필터 3종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선보였다.

가격은 본체와 기본렌즈 세트 89만 9천원(18-55mm), 본체와 단렌즈(30mm) 세트 99만 9천원이다.

한편,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월 10일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1월 23일 서울 종로 영푼문고 내에 위치한 삼성모바일샵에서 특별 한정 판매를 실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