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이번 ATi 라데온 HD 5670은 앞서도 얘기했듯 상위 모델들에서 지원하는 다이렉트X 11과 멀티 디스플레이 기술인 ATi 아이피니티 등을 모두 지원하지만, 가격은 100달러 내외로 저렴한 편에 속해 적절한 가격대에 최신 기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좌측이 레퍼런스 HD 5670, 우측이 사파이어 HD 5670의 모습이다.

　

이엠텍에서 내놓은 사파이어의 라데온 HD 5670 1GB 모델은 HD 5670의 레퍼런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장착되어 있는 쿨러는 레퍼런스 모델과 달리 한층 더 큰 팬이 달려 있으며, GPU의 열을 식히는 히트싱크 또한 더 큰 것이 사용되었다.

　

쿨러가 커진 만큼 GPU의 발열을 보다 빠르게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커진 쿨러로 인해 주위 슬롯에 간섭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착된 쿨러는 온도에 따라 팬 속도가 조절되는 PWM 방식이 아닌 고정 RPM 방식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 코어 클럭은 HD 5750 보다 높지만 그 이외의 부분은 성능이 낮다.

　

라데온 HD 5670의 코어 클럭은 775MHz로 상위 모델인 5750의 720MHz 보다 높지만, 스트림 프로세서와 텍스처 유닛, ROPs 등은 이보다 적은 각각 400개, 20개, 8개가 제공된다. 소비전력은 성능이 줄어든 만큼 Idle 시 14W, TDP 61W로 더욱 줄어들었다.

　

▲ 사파이어의 HD 5670은 1GB의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HD 5670의 메모리 용량은 제조사에 따라 512MB와 1GB 모델로 나뉘어진다. 이엠텍에서 내놓은 사파이어의 라데온 HD 5670은 1GB의 메모리 용량을 제공하며, 상위 모델과 마찬가지로 GDDR5가 사용되었고, 클럭은 4000MHz를 갖추고 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28bit로 상위 모델인 HD 5700 시리즈와 동일하다.

　

▲ 다양한 디스플레이 포트가 제공되어 확장성이 좋은 편이다.

　

출력포트는 레퍼런스 모델과 동일하다. 다만 일반적인 DVI x 2 구성이 아닌 각각 1개씩의 DVI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가 제공되며, HDMI v1.3a을 지원하는 만큼 차세대 오디오인 Dolby TrueHD와 DTS-HD Master Audio 출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