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남성미와 섬세한 보호본능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배우 하정우가 4월 4일까지 닥터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화가로서 내딛는 첫 발걸음이다.

하정우가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대학시절부터.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던 것이 아버지를 위로해드리기 위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몰두하게 됐다. 그러다 얼마 전 하정우의 휴대폰에 찍힌 그림을 본 영화팀의 작가가 추천, 큐레이터들이 직접 집을 방문해서 관찰한 후 전시회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사진:하정우 미니홈피

하정우는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고현정과 김혜수, 유해진이 많이 격려해주고 있고, 특히 여자친구(모델 구은애)가 함께 그림을 그리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정우는 영화 <황해(감독: 나홍진)>를 촬영하며, 틈틈이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