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테스트 해 본 결과 기존보다 2개 더 많은 물리 코어를 내장한 걸프타운 코어의  코어 i7 980X EE의 성능은 확실히 기존에 비해 발군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테스트 툴은 물론 인코딩이나 파일 압축/해제 등의 일반 작업에서도 그 차이는 확연했는데, 이는 컴퓨팅 환경이 과거에 비해 멀티 스레딩 및 병렬연산 등 멀티코어를 충실히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된 탓도 클 것이다.

 물론 이번 i7 980X EE가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은 아닐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채용한 톡(Tock)페이즈도 아닐 뿐더러 32nm 공정의 웨스트미어는 이미 보급형 제품인 코어 i3/i5 의 클락데일 코어 CPU로 소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성능, 그 자체로 볼 때 첫 데스크탑용 헥사코어 CPU가 가지는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교체 없이 기존 블룸필드 코어의 CPU를 사용하던 유저라면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 만으로 이를 사용할 수 있어 좀 더 나은 성능을 얻기 원하는 하이엔드 유저들에게는 '상대적' 으로 저렴한 성능 향상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익스트림 에디션' 은 그 이름처럼 특별한 위치를 상징하는 바, 추후 발표될 웨스트미어 기반의 CPU 라인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는지를 바라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