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선수 안도 미키가 자국 언론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

지난 27일 산케이신문이 안도 미키가 스케이팅 도중 콧물 흘리는 장면을 포함, 여러 장의 굴욕사진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도 안도 미키의 안티 사진을 보도해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사진:산케이

이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무리 성적이 부진하고 스캔들에 휘말려 있다 해도 어떻게 자국 선수를 웃음거리로 전략시킬 수 있냐는 것이다. 타 언론사들 역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결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해당 기사와 사진 모두를 삭제한 상태다.

안도 미키는 일본 최고의 피겨 스타에서 아사다 마오에 밀려 2인자로 전락, 성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모로조프 코치와의 동거설까지 퍼지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