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도 울고 아나운서도 울었다.

16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김소원 아나운서는 천안함 관련 장병들의 생전 모습을 전하던 도중 안타까움을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소원 아나운서는 '희생 장병 가운데는 주목받지 못해도 묵묵히 일하던 조리병들이 있었습니다. 제대하면 맛있는 것 만들어주겠다던 아들들은 차가운 몸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멘트 하는 중 안타까움을 못 이기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멘트를 했다

현직 아나운서의 경우 뉴스 전달 중 감정 표현 제한과 단정한 모습을 상시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업광고 출연을 원칙적으로 제한 하고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실수라기 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에 정감이간다''울먹이는 모습을 보고 함께 슬퍼졌다''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나운서의 심정을 이해한다'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으며 김소원 아나운서의 눈물에 공감하는 의견이 많았다.

1995년에 입사한 김소원 아나운서는 2004년부터 8시 뉴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