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메인보드 전문 유통업체인 이엠텍이 미국 EVGA 사의 그래픽카드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지난 29일, 이엠텍아이엔씨(대표:이덕수)는 여의도 KT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국의 그래픽카드,메인보드 등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EVGA의 그래픽카드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EVGA는 북미 지역 1위의 그래픽카드 제조/생산업체로, 뛰어난 가격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까다로운 북미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제품인데, 이엠텍은 EVGA 제품을 통해 자사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엠텍아이엔씨의 이덕수 대표이사는 간담회를 통해 EVGA 제품을 통해 기존 이엠텍의 주력 브랜드인 XENON, HV 시리즈와 더불어 고급형과 보급형을 아우르는 전 라인업을 갖춰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의 위치를 지킬 것이라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 코리아의 이용덕 지사장 역시 간담회에서 축사를 통해 현재 NVIDIA는 페르미 시리즈를 통한 신제품 구성 및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프리미엄 파트너인 EVGA에 큰 기대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 참석한 EVGA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해리 테이(Harry Tay) 영업 총괄은 EVGA는 NVIDIA 프리미엄 파트너로 현재 북미 지역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비록 아시아 시장의 진출은 늦었지만 이엠텍과의 협조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 날의 기자간담회에는 다양한 EVGA의 제품과 이를 사용한 시연을 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오찬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엠텍아이엔씨의 오병찬 홍보팀장은 이엠텍은 EVGA를 런칭함으로, 기존 이엠텍의 HV, Xenon 브랜드와 더불어 그래픽카드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급형 제품인 만큼 기존의 무상 2년/유상 1년의 사후 지원 대신 무상 3년의 보증기간을 적용하며 기본형 제품 외 오버클럭을 고려한 다양한 튜닝 제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엠텍은 이 날의 기자간담회에서 EVGA 그래픽카드 런칭과 함께 기존 Targan 브랜드의 파워 서플라이외 OEM 회사를 통한 자체 브랜드인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을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Black Devil' 이라 이름붙여진 새로운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은 국내 실정에 맞는 설계를 적용해 출시하게 되며 80Plus 인증을 통해 프리미엄 파워 서플라이 라인업을 꾸미게 된다.

 또한 새로운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트랙볼 키보드인 Fun mini 제품의 발표 역시 이루어졌는데, 다음달 출시 예정으로 개발중인 이 제품은 일반적인 용산의 컴퓨터 전문 매장이 아닌 대형 할인점 등의 새로운 판매 루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국내 최고의 그래픽카드 유통 업체로 잡은 이엠텍이 이번 EVGA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통해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