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의 돌파구를 열어줄 차세대 GeForce 400 시리즈의 첫 제품인 GTX470, GTX480이 드디어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일명 페르미(Fermi) 코어의 GTX470, 그리고 GTX480은 그 동안 경쟁사인 ATI의 Radeon HD5000 시리즈에 맞 대응할 제품이 존재하던 NVIDIA의 야심찬 대항마로 큰 기대를 모아왔다.

 그러나 30억개에 육박하는 엄청난 트랜지스터가 집적되는 40nm 공정의 다이는 제조사인 TSMC 의 수율 문제로 인해 시장에 원활히 공급되지 못했었고 실제 시장에서의 첫 출시는 달을 넘긴 4월 초순에야 이루어졌기에 신제품을 기다리는 사용자들을 애타게 했다.

 하지만 다시 5월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시장에서 GTX470, 480 시리즈 제품들은 어느 정도 물량이 보급되며 안정을 찾아가는 듯 한 모습인데, 현재까지로서는 각 제품들 간에 어떤 큰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을 읽는 유저들도 알다시피 새로운 GPU가 발표될 경우 첫 그래픽카드 제품군, 특히나 이번과 같은 하이엔드급 제품의 경우 NVIDIA가 직접 설계한 레퍼런스 PCB를 사용해 지정 업체에서 만들어지고, 제조업체라 하더라도 초기 물량은 이 제품을 배정받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시중에 여러 제조사의 제품이 있지만 기껏해야 박스 포장, 또는 쿨러 위에 데칼 정도만 다른 것이 일반적일 뿐 사실상 같은 제품이라 볼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Galaxy의  GTX470, 480은 이러한 한정된 상황 속에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그래픽카드/메인보드 의 전문 수입 유통업체인 유니텍전자에서 판매중인 Galaxy의 GTX470, 480의 경우 다른 제품들과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플래그십 모델인 GTX480의 경우 레퍼런스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470의 경우 쿨러 상단의 디자인을 변경해 차별화 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이러한 유니텍의 Galaxy GTX470 D5 1280MB, 그리고 Galaxy GTX480 D5 1536MB 제품에 대해 각각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