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막강 공동 연합인 VCE가 IT 업계 30년 베테랑을 총괄 대표로 전격 선임하며 보다 공격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 공략 행보에 나섰다.

 EMC와 시스코는 컴팩∙HP∙MIC 등 글로벌 IT 기업의 CEO를 역임한 바 있는 마이클 카펠라스(Michael D. Capellas) 전 퍼스트 데이터 사장을 VCE 연합 총괄 및 아카디아의 CEO로 임명했다.

 VCE는 VM웨어, 시스코, EMC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연합한 조직이며, 아카디아는 시스코와 EMC가 합작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로 인텔과 VM웨어의 투자를 받고 있다.

 카펠라스 CEO는 앞으로 VCE 리더로서 V블럭 패키지를 포함한 이들 연합의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위한 고객 및 파트너사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들이 VCE 연합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카펠라스 CEO는 세계 최대 전자결제서비스업체인 퍼스트 데이터 대표를 역임했으며, EM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과 암호화된 결제 카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기업의 혁신을 이끈 주인공이다. 또한 MCI의 CEO를 역임하며 기업을 장거리 운송업체에서 인터넷 프로토콜 네트워크 회사로 거듭나게 함으로써 성공한 CEO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캠팩에서 CIO로 시작해 COO를 거쳐 CEO 자리까지 올랐으며, 컴팩이 HP와 합병한 후에는 HP CEO도 지낸 바 있다.

 조 투치 EMC CEO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IT 기업들을 이끌고 변화시켜 온 IT 전문가가 아카디아의 CEO를 역임하며 VCE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카펠라스 CEO는 많은 파트너들과 고객에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최적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CEO는 “많은 고객들은 시스코와 EMC로부터 선진 기술과 지원,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인식할 수 있는 VM웨어를 포함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은 카펠라스의 리더십 하에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카펠라스 아카디아 신임 CEO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은 2014년까지 약 85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는 등 앞으로 IT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IT 업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EMC, 시스코, VM웨어의 우수한 인재들, 재정, 선도적 기술을 바탕으로 IT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데 앞장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