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서플라이는 컴퓨터 시스템에 있어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핵심 주변기기이다. 전체 시스템의 성능은 CPU, 또는 그래픽카드 등에 의해 결정되지만 파워 서플라이가 각 주변기기가 소모하는 전력을 적절히 공급할 수 있는지에 따라 시스템의 안정성이 결정지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즈음 처럼 CPU나 그래픽카드등의 전력소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때에는 보다 고성능, 그리고 보다 높은 안정성을 발휘하는 파워 서플라이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스펙상 용량만을 강조하는 저가형 제품들이 시장에 범람하기에 유저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을 찾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400~500W 급 이상의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들의 경우 저렴하게는 2~3만원대에서부터 만원 초중반대에 이르는 가격대의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외형상 스펙을 키웠을 뿐 내부 부품들의 품질이 이를 따르지 못해 안정성에 문제가 있거나, '돌연사'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표시상 스펙이 높지만 이름없는 이른바 "묻지마 파워" 를 사용하는 대신 믿을 만한 유명 제조사의 다소 낮은 스펙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신뢰성 있고 안정적인 PC 사용환경을 가져올 수도 있는데, Antec의 파워서플라이 제품 역시 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년전 부터 파워유저들을 위한 고성능 파워 서플라이 제조회사로 이름을 높여왔던 안텍은 최근 에이블디앤티를 통해 다시 국내 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늘 살펴볼 EARTHWATTS 380W(이하 EA380) 제품은 이러한 안텍의 신뢰성과 더불어 저소음과 높은 효율, 그리고 친환경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