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PC 하드웨어의 성능이 눈부시게 발달하며 하드웨어의 발전 속도가 운영체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를 뛰어 넘은 지 오래이다.

 90년대~ 2000년대 초반과 같이 새로운 OS, 또는 소프트웨어의 출시가 하드웨어의 세대 변경을 이끌어냈던 것은 이미 옛말이 되었으며 한 세대 이전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최신의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 등을 구동하기에 별 문제가 없는데,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CPU나 VGA 처럼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하드웨어들의 경우 과거 1~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10여가지 이상의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들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기 쉽다

 특히 예전엔 단순히 '보급형' 제품으로 취급받던 6~7만원대의 그래픽카드들 역시 성능 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 특히 멀티미디어 성능 강화를 바탕으로 약진하고 있는데 NVIDIA의 GT220 같은 경우 이러한 면에서 이전 세대 제품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으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40nm 공정으로 새로이 출시된 NVIDIA의 GT200 시리즈 중 기존의 9500GT 급을 대체하는 GeForce GT220 은 NVIDIA의 이전 제품군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3D 가속 성능은 물론 이전보다 강화된 멀티미디어 지원 기능으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전 세대의 9500GT 제품군이 시장에서 단종 수순을 밟으며 이제 명실상부한 밸류급 그래픽카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GT220 중 컬러풀의 Geforce GT220 D3 512MB '스마트' 제품을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예정이다.